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의 최고세율을 확정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 논의가 본격화된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제로베이스' 논의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정부안인 35%와 민주당 의원안인 25%를 놓고 물밑에서 논의가 가열된 상태다.관련 세법 개정안이 예산 부수 법안인 만큼 법적 처리 시한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최고세율을 정부안보다 대폭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당 코스피 5,
수사기관을 거쳐 국세청에 전달된 탈세 제보라도 제보자의 고발이 세금 추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면 포상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심판결정례가 나왔다.단순히 ‘수사기관 통보자료’라는 이유로 포상금을 일률적으로 배제해 온 국세청 관행에 제동을 건 결정으로 평가된다.조세심판원은 이 사건에서 청구인의 손을 들어주며 남양주세무서가 청구인의 탈세제보 내용과 국세청의 세액 추징 간 연관성을 재조사해 포상금 지급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결정했다. 이 사건은 청구인이 2022년 4월 피제보자의 양도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 1일 서울대학교 근대법학교육100주년기념관에서 아시아경쟁연합과 함께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쟁법 집행 및 사례: 아시아 관점’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지역 경쟁당국 관계자 및 경쟁법 전문가들과 한국 공정위 관계자가 참석, 디지털 경제 하에서 플랫폼, 카르텔, 기업결합, 단독행위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정책을 아시아 관점에서 검토하고, 법 집행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남동일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이달부터 각종 세제를 심사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가 가동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조세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조세소위에서는 세액공제와 감면 등 각종 조세지출 항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조세소위는 세법 개정안과 각종 조세 관련 법안을 실질적으로 심사·조정하는 기구로, 기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논의에 앞선 1차 관문 역할을 한다.조세지출은 한시적으로 정부가 세금을 면제하거나 깎아주는 방식으로 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예산을 직접
한국세무사회는 31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잔디운동장에서 전국 7개 지방세무사회와 132개 지역세무사회 회원과 가족, 회원사무소 임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세무사공동체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었다.‘세무사공동체 한마음체육대회’는 회원 간 갈등과 반목을 일삼던 구시대에서 벗어나 화합과 소통의 시대로 나아가고 세무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200여 명의 세무사공동체 구성원들이 운집한 가운데 처음 시작했다.‘하나 되는 세무사공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크래프톤은 6일 오전 11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겨울 테마 신규 콘텐츠인 ‘폴라 빌리지’ 모드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펭귄 왕국이 이주한 마을 콘셉트의 신규 지역과 함께, 다양한 겨울 동물 NPC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펭귄 상자’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NPC를 통해 아이템, 의상,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NPC는 일반, 희귀, 신화 등급으로 나뉘며, 희귀
제주특별자치도가 과거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호평받았던 북한 감귤 보내기 사업 재추진에 나선다.오영훈 지사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만나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제주도는 최근 정부가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경직된 남북 관계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 차원의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면담에서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호평받았던 제주감귤 보내기 사업의 재개 필
“군대는 멈춤이 아니라 지금까지 배운 걸 더 단단히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로 19세가 된 이도윤 씨는 또래보다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를 합격,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을 통해 코딩과 네트워크, 정보보호 실무 과정을 이수했다. 일찍부터 IT 분야의 기초 기술을 배우며 자신의 진로를 확신하게 된 그는 배운 기술을 실무에서 이어가기 위해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지원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나서야 진짜 공부를 시작했어요”“학교를 그만두는 게 두려웠지만, 대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체중 감량 수치에만 방점을 둔 기존 GLP-1 기반 약물들은 근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HM17321이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전국 생활체육 탁구인들의 축제인 '2025 탁구 디비전리그' 지역별 본선 경기가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고 있다.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1월 2일 충북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T4~T7 리그를 대상으로 충북 지역 본선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탁구 디비전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 단위 사업이다. 실력에 따라 상·하위 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를 도입한 선진형 생활탁구 리그시스템으로, 각 지역 탁구협회가 주관하며
정부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축산부문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업계 역시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이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축산, 특히 한돈 부문의 돼지분뇨 탄소저감 정책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국내 실정에 적합한 돼지분뇨 저탄소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채무자 얼굴 딥페이크 영상도 만들어 유포28억 챙긴 무등록 대부업 조직원 21명 송치형편이 어려운 채무자들로부터 4만%에 이르는 이자를 갈취해온 불법 고리대금업자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대구경찰청은 채무자 1000여명으로부터 연간 최고 4만%에 이르는 이자를 받아 28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조직 총책 A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해당 대부업 조직에 속한 1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에 거점을 두고 202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시공사·강서소방서·유통인 합동소방종합훈련...겨울철 화재 대응력 점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는 지난 30일 강서시장에서 공사와 강서소방서, 유통인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소방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청과물동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장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통인 대피 절차의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에 앞서 참가자들은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화재 발생 신고, 상황 전파, 초기 진화, 대
2025 U리그의 각 권역 일정이 31일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U리그1 왕중왕전 진출팀 12개와 U리그1/2 간의 승격 및 강등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올해 U리그에는 1부와 2부에 총 78개 팀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U리그1은 각 6개 권역에서 1, 2위를 차지한 총 12팀이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팀인 선문대와 준우승팀 울산대가 일찌감치 각 권역 1위를 확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이 외에도 2회 우승 기록을 가진 고려대
평창군은 지난 10월 17일, 개관한 평창올림픽플라자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평창ICT센터의 디지털전시관이 11월 한 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운영은 평창ICT센터 디지털전시관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방문객 만족도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평창ICT센터에는 평창의 자연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관과 야외 미디어 파사드가 조성되었으며 그밖에 기념광장과 기념공원에는 올림픽 성공 개
NH농협은행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이번 TF는 지난 1일 NH농협금융지주가 신설한 ‘생산적 금융 활성화’ TF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은행 차원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TF는 △국민성장펀드 참여 △첨단전략산업 투·융자 확대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등 전 분야에 걸쳐 생산적 금융 대전환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이다.특히 농협 고유의 농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농식품 펀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내장탕이다. 얼큰한 국물 속에 푹 삶은 소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갔다.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한국인 삶의 방식과 철학을 담고 있다.내장탕은 소의 위, 창자, 간, 허파 등 흔히 버려지는 부위를 모아 만든 음식이다. 고기보다 저렴하지만, 손질에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과거 농촌에서는 소를 잡을 때 내장을 귀하게 여겨 탕으로 끓여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눴다. 자원을 아끼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었다.내장탕의 절제와 검소함은 청렴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청렴은 단지 부패
올해 처음 도입된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7명은 고교학점제 폐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6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1 학생 및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학점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 72.3%가 '고교학점제가 바뀐다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폐지'를 선택했다. 이어 '축소', '현행 유지', '확대' 순이다.고교학점제 경험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75.5%가 '좋지 않다'고 느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