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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항아리

5시간전
어릴 적 친구들과 자주 하는 놀이가 숨바꼭질이었다.

술래가 기둥에 이마를 대고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를 읊조리는 동안 으슥한 곳에 숨어야 했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크고 작은 항아리가 있는 장독대에 몸을 숨겼다.

술래의 발자국이 점점 가까이 들려오자 어린 마음에 심장이 벌렁거렸다.

이대로 있다간 들키겠다 싶어 급하게 뛰쳐나가다 장이 담긴 항아리를 넘어트리고 말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항아리가 크게 깨지진 않았다.

밭일을 나간 부모님이 돌아오면 혼날 생각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

그런데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크...
tags :#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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