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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모아 언니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어요.”

6살 어린이가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이 울산 북구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달됐다.

26일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퇴근을 하던 직원들이 민원실 앞에서 종이상자 여러 개를 발견했다.

택배인 줄 알았지만 받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적혀 있지 않았고, 상자 위에는 편지 한통만 놓여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 편지지에는 '안녕하세요. 다은이입니다♡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샀어요. 필요한 언니들에게 나눠주세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비뚤배뚤 적혀 있었다.

또 다른 A4 용지에는 다은이의 부모가 쓴 메모가 있었다.

메모에는 "딸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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