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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로드’

언론 연수차 하와이대학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이 대학의 한국인 여교수는 아침 일찍 대학 뒷편에 뜬 무지개를 가리키며 하와이를 ‘레인보 스테이트’라고 소개했다.

무지개가 자주 뜨는 것도 그렇지만 하와이의 자연 풍광은 정말 뛰어났다.

일정 내내 자주 감탄했으나 부럽게 여기진 않았다.

한라산과 바다를 가진 제주도민으로서의 자부 때문이었을 것이다.

진짜로 부러웠던 것은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한 시민 생활체육의 활기였다.

하와이 시민들은 남녀노소할 것없이 주말에는 해변을 달린다.

평일에도 업무 시간후 해변 공원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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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못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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