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맞이한 최대 외교 무대인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미·한중·한일 정상외교의 첫 라운드를 마쳤다. 장기화된 한미 관세협상, 고조된 미중 갈등, 변화하는 안보·경제 질서 속에서 외교 역량을 시험받아온 이 대통령에게 이번 정상외교 주간은 그 자체로 ‘실용외교’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로 평가된다.지난달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빈손 회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양국은 관세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