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빈약한 문화예술 기반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전국 단위의 아트페어, 전시 등 전국적으로 활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나경 서양화가는 척박한 울산의 문화예술계에서 아르쉬 화지 위에 시넬리에 오일파스텔로 칠하고 긁기를 반복하는 스크래치 작업을 통해 본인만의 작품을 선보이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일찌감치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울산 문화예술계의 선두 주자 중 한 명이다. ◇미술교사·서양화가 병행 지난 24일 찾은 울산 북구 신천동 해월당 와우시티점. 2층 한쪽 공간에 오 화가의 상설 전
울산은 광역시 승격 이후 공연장·전시공간 등 문화예술 인프라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나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적 분야에서는 여전히 열악해 ‘문화 불모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게 현실이다. 박용하 연출가 및 극작가는 이러한 척박한 지역의 문화예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40여년간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개척자 중 한 명이다. ◇40년간 작품 80여편 연출 지난 15일 찾은 울산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 박용하 연출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열리는 실경뮤지컬 ‘박상진’ 공연 준비에 한창이
연극 배우 겸 공연제작소 마당의 대표인 허은녕씨는 한국연극협회 최초의 단위 지회 여성 지회장을 역임했다. 또 울산 연극 최초로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아트홀 마당’을 개관해 다양한 공연들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는 울산 연극계의 선구자 중 한명이다. ◇대학로에서 공연 하고파 지난 8일 찾은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 허 대표와 함께 아동·가족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이 열리고 있는 공연장, 분장실, 조정실을 차례로 둘러봤다. 공연 관계자가 아닌 이상 드나들기 힘든 미지의 세
12시간전
흔히 사진을 기록의 예술이라고 한다. 초창기 기록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예술의 형태로 발전해왔다. 울산이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나서 60여년간 눈부신 성장을 해온 과정, 또 격변의 근대화 과정을 지금의 후대가 볼 수 있는 것도 사진이다.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은 울산의 1세대 사진작가로 60여년간 쉼 없이 울산을 기록해왔고, 팔순이 훌쩍 넘은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0여 작품…대왕고래 사진 기억에 남아 지난 5일 찾은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건물 3층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의 작업실과 같은
문화예술 여러 분야 중에서도 연극은 울산이 특히 열악하고 척박한 분야다. 전우수 극단 푸른가시 대표는 이런 척박한 지역 연극계에서 30여년간 외로운 길을 ‘우보 ’처럼 걸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어려운 여건상 연극의 연출은 물론 희곡을 직접 쓰고 음향·조명까지 1인 다역을 하면서도 전국연극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 등 굵직한 업적을 쌓아오고 있다. 그는 이순이 넘은 이제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꿈을 그리고 있다. ◇휴가도 공연장서…작·연출·음향 등 1인 다역 지난달 22일 오후 4시께 찾은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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