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문화분야는 세계의 경계와 한국 사회 내부의 경계를 동시에 비추는 거울처럼 펼쳐진 하루였다. 한쪽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 ‘이슬람실’의 문을 열며
항구도시로서의 인천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전, 인천국제현대사진기획전이 열렸다.‘경계를 넘어, 바다와 뭍의 사이를 품은 도시’라는 주제로, 인천의 ‘사이의 미학’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현대 사진의 장이다.14개국 125명 작가가 작품 43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세 개의 전시관으로
김해시가 7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내·외국인 상호문화 톡talk!-우리 김해에서 너나들이 할까요?’를 개최했다.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는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 ‘너나들이’의 의미처럼 내국인과 외국인이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교류하자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내·외국인
예쁜 그림 장식이나 사진을 통해 흔하게 소비되는 식물, 그리고 여성. 식물 이미지와 여성 자아가 사회적 시선과 미적 기준에 따라 형성되는 방식은 비슷하다.원나래 작가는 이 둘 사이를 은유적 회화로 풀어냈다.최준영 작가는 시야를 찌르듯 다가오며 기억되는 일상의 장면을 '가려운 순간'으로
충청지역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고 대기질도 좋지 않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낮 최고기온은 21도로 새벽 최저기온 3도 안팎과 비교해 15도 이상의 기온차를 보였다. 밤사이 기온은 9~13도 사이를 유지하다가 새벽에는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보통’ 수준으로 대기 상태가 전반적으로 탁할
울산 울주군 온산읍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컨테이너박스 사이를 오가도록 설치한 비계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아래로 떨어졌다. 울산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2분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 1 현장에서 컨테이너 사이 이동통로로 사용되는 비계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2m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신동섭기자
2주전
2025 인천국제현대사진기획전의 막이 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올랐다.이번 전시는 ‘경계를 넘어, 바다와 뭍의 사이를 품은 도시’를 주제로, 인천이라는 항구도시가 품은 ‘사이의 미학’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현대 사진의 장을 열었다.개막식에는 국내외 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다카스 인문학클럽 최원영 박사, 한국사진작가협회 유수찬 이사장, 김종호·조건수 고문, 인천예총 김재업 회장, 장성숙 시의원, 박태성 문화복지수석, 그리고 ‘레전드 인천’으로 선정
박용운 작가의 제29회 개인전 ‘순환의 빛’이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시 연동에 있는 담소창작스튜디오갤러리에서 열린다.박 작가는 우주의 조화와 혼돈이 반복하는 순환적 구조인 ‘자연의 섭리’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 왔다.자연속에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이 존재한다고 믿는 작가는 이러한 자연의 섭리와 순환적 이치를 시각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생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보이지 않는 바람의 숨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준비했다.실제로 작가는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한지, 고서, 자연 재료 등 시간의 흔적이 깃든
민족 대명절 추석이 끝난 후 완연한 가을이 깊어지며 제주에는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단풍과 함께하는 수학여행 시즌이 찾아온 것이다. 친구들과 떠나는 단체 여행의 설렘이 크지만, 단체이동이 많은 수학여행의 특성상 안전사고에 대한 다음과 같은 각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특히 유적지나 관광지처럼 차량 통행이 잦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이동해야 하며,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대열을 놓치지 않으려다 무단횡단을 하거나 차량 사이를 가로지르는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광수와 이선빈이 여전히 다정한 사이를 자랑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열렸고,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절친’ 이광수와 김우빈이 감독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관객석을 향해 인사하자 카메라는 이광수의 연인인 배우 이선빈을 비췄다. 그의 리액션을 보려 한 것. 이선빈은 이광수가 무대에 등장하자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 그러다가 이내 카메라가 자신을 촬영한다는 사실을 안 뒤 손을 망원경 모양으로 만들어 무대 위 이광수를 집중해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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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이 보이스피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범죄에 신속하고 공동대응함으로써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은 18일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 등이 보이스피싱 의심정보를 AI 플랫폼에 실시간 공유·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첨단화·다양화되며 소비자 피해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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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실물자산···핀크, 온투업 맞춤 추천 시작
하나금융그룹 계열 핀크가 금융권 최초로 ‘온투업 연계투자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구성됐다.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대출·투자처에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로 개별 업체별 투자 정보가 분산돼 있어 투자자들이 상품 조건을 비교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구조였다. 핀크는 검증을 거친 온투금융 상품을 모아 투자자가 신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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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기업 ‘뷰티플러스’, 기능성 속옷·흑삼으로 글로벌 시장 장악
충남 천안의 중소기업 뷰티플러스가 기능성 속옷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매출 100억 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일본에서 재단자동화 기술을 직접 배워온 엔지니어 출신 이종석 대표의 기술력과 해외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체형보정 속옷 제조업으로 창업했다. 앞서 기능성 속옷 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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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휴대전화 조사..신상필벌은 이재명 본인 해당사항”
우리공화당이 내란청산에 대해 ‘신상필벌은 기본’이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하며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사찰하려는 TF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우리공화당 조원진 당대표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좌파정권때 적폐청산 TF를 만들어 공무원을 수사하더니, 이재명 좌파정권은 한술 더 떠서 공무원의 휴대전화까지 조사하겠다고 한다”면서 “이재명이 내란 청산에 ‘신상필벌은 기본’이라고 했는데, 정작 신상필벌을 해야 할 당사자는 이재명 본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정권이 자신들이 만들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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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 우리자산신탁 2억원 기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신탁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with우리하우징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주택 보수와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우리자산신탁은 이번 협약에 따라 2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노후주택 보수, 도배·장판 교체, 주거안전시설 설치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신탁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업 특화’ 사회 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전농동 청년주택 리츠 사업과 정릉동 385-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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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아디스아바바서 춘천도서관 1호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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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자매도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 중인 춘천시와 춘천시민국제협력봉사단은 현지시간 21일 코커베츠바 고등학교에서 춘천도서관 1호관을 개관했다.이날 열린 도서관 개관식에는 현준태 부시장을 비롯한 춘천시 관계자들과 아디스아바바시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 간 교육협력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춘천시와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춘천시민 국제협력봉사 사업은 도서관 개관을 비롯해 각종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코커베츠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노후한 공간을 정비하고 도색하고 가구를 배치하며 학생들이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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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꿈꾸는 아카데 '최민준 소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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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22일,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민준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월드비전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육동한 춘천시장 및 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이날 강연은 ‘꿈’과 ‘자립’을 주제로,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아동·청소년과 사춘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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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도청 공무원들과 연탄 봉사... 따뜻한 온기 전달
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 춘천 효자동일원에서 도청 건축공무원들이 참여한 연탄봉사, 도청 가족 봉사단과 도 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총 4,60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진태 지사는 연탄 배달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김진태 지사는 “다가올 추운 겨울을 걱정했을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도민께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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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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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이 2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개막했다.경기도는 9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도민의 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오늘 하반기 통큰세일을 시작하는데 상반기 70억을 집행했고 하반기 30억 정도 예산이 남아 있었는데, 추경 20억을 합쳐서 50억 예산으로 하게 됐다”며 “작년 40억에서 올해 120억이 됐으니 3배가 늘어났다. 상인 여러분들이 3배 이상 신나고, 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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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원,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교육' 졸업식 개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일 성남상권활성화재단 다목적강당에서 ‘2025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매니저 역량강화 교육’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이끌 매니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2025년 매니저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선발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날 졸업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이호준 회장 등 유관단체 관계자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저 육성·지원사업과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