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직원 일동“한 사람의 겨울을 녹이는 건, 한 사람의 손길입니다.”
“다른 사람의 운명을 자기 운명과 연결 짓는 사회 정의의 심원한 원칙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주디스 루이스 허먼, 최현정 옮김, ‘사람의 집’, 2022, ‘트라우마’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입문’ 서문 어딘가에 “당신은 지금 이 책을 덮으려 하고 있다.”라는 문장에 화들짝 놀라며 ‘이건 안 읽을 수 없잖아!’하며 읽었던 기억으로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트라우마’를 읽어보았습니다.심리학과 정신 의학 분야의 전문용어였던 ‘트라우마(Trauma, 서양
tags :#칼럼
헤드라인제주가 창간 1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미디어 환경 속에서 헤드라인제주가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도 중심적 인터넷언론으로 우뚝설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씩 사회 공동의 선”. 헤드라인제주가 추구하는 최고의 저널리즘 가치이자 창간이념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함께 공유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공론장의 역할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입김곱은 꼬막손은어머니 입김이라야 녹았다된서리로 내린 언어에이파리는 멍이 지고 있는데세상은 입김조차 시리다_이선근문득 오래전에 읽었던 한 문장이 떠오릅니다.“개에게 물려 다친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를 마치고 돌아갔고, 뱀에 물려 다친 사람은 사흘 만에 치료를 마쳤다. 그러나 사람의 말言에 다친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이다.”사람의 말은 이빨도, 독도 없지만, 어떤 상처보다 더 오래, 더 깊게 파고듭니다.입김은 입에서 나오는 더운 김입니다. 말이 형태를 갖기 전, 아직 의미가 되기 전의 숨이지요. 오늘 디카시의 전경은 된서리를
행정의 변화는 종종 거대한 계획에서 나오지 않는다. 미국 건국을 이끈 벤저민 프랭클린은 평생 작은 수첩을 들고 다녔다. 거리의 불편, 지나가는 제안, 마을의 푸념까지 빠짐없이 기록했고, 이 메모들은 훗날 공공도서관과 소방서, 우체국 등 도시 기반이 되었다. 역사 역시 한 사람이 반복한 ‘기록의 습관’에서 움직인다.대구 남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진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주민이 말을 꺼내는 순간 작은 수첩을 펼친다. 적고, 묻고, 다시 확인한 뒤, 며칠 내 담당 부서의 처리 결과가 전달된다. 행정의 출발점이 보고서보다 ‘사람의 말
헤드라인제주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난 15년간 헤드라인제주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편집 이념 아래, 사회의 공동선을 지향하며 지역 언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언제나 현장의 중심에서 정직한 시선으로 지역의 문제를 짚고, 여론의 균형을 잡는 데 힘써주신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대표기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15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입니다. 그간 걸어온 걸음들은 모두 제주의 진실을 향한 땀의 기록이었고,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려는 언론의 사명감이
안녕하세요.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한규입니다.헤드라인제주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난 15년간 제주의 현안과 변화의 흐름을 성실히 보도하며 '다른 목소리'를 전해 오신 윤철수 대표기자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 철학은 제주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공론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언론은 공적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사회적 논의를 형성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헤드라인제주는 지난 15년 동안 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깊이
복지 업무는 사람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행정이다. 상담창구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다양한 사연의 주민들이 쉼 없이 찾아온다. 누군가는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생계가 막막해 도움을 요청하고, 누군가는 가족 간병으로 지쳐 위로를 찾는다. 또 어떤 주민은 단순 문의로 방문했다가 짧은 대화를 통해 힘을 얻고 돌아가기도 한다. 이처럼 복지 업무는 단순히 제도를 안내하는 일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이다.복지직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듣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이 자신의 어려움을 가
2주전
키르기스스탄에 와서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이곳의 시간은 내 안에서 다른 방식으로 흐르고 있었다. 처음 발을 들였을 때만 해도, 나는 새로운 풍경을 보고 기록하는 여행자로 걷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행기 3편을 쓰기 시작하는 지금에서야 알겠다. 이 나라는 풍경을 건네는 곳이 아니라, 기억의 방식을 건네는 곳이라는 사실을. 르호르도 종교관, 영혼의 중심에서어떤 공간은 사람의 결기를 일으켜 세우고, 어떤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낮추게 만든다. 르호르도 종교관은 후자에 가까웠다.장엄한 이식쿨 호수와 이어진 르호르도 종교관을 방문했다.
안녕하십니까. 제주시갑 국회의원 문대림입니다.'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창간 정신 아래 사회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제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헤드라인제주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15년간 언론의 소임을 다해 온 윤철수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헤드라인제주’는 지난 15년간 차별화된 시각과 진실된 목소리로 제주 사회의 현재를 꼼꼼히 기록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셨습니다. 제주의 현안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도민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Generic placeholder image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 영양군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영양군은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과 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이 12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200만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탁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사람의 누적 기부액은 각각 700만원에 달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Generic placeholder image
암호화폐 3대장 2026년 전망…BTC·ETH·XRP, 승자는 누구?
2026년을 향한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조정과 축적, 그리고 재도약 가능성이 교차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관 도입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가격은 단기 과열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 전반에서는 극단적인 상승과 급락보다는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성숙 국면이 관측되고 있다.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작했고, 노동시장 데이터는 경기 둔화 조짐을 보였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본 유입은 더욱 선택적으로 변했다. 결과적으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EU, 디지털 유로 온라인·오프라인 버전 동시 승인
유럽연합가 유럽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설계안을 승인하며, 온라인·오프라인 버전이 동시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22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지털 유로 발행 여부가 EU 의원들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디지털 유로는 현금처럼 작동하며, 사용자의 여러 활동을 연결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거래 데이터는 참여자 간에만 공유되며, 인증된 장치에서만 디지털 유로 토큰을 전송할 수 있다.그러나 오프라인 결제의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조폐공사, ‘2026 말의 해 카드형 골드’ 4종 출시
한국조폐공사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십이간지 카드형 골드 시리즈 ‘2026 말의 해 카드형 골드’ 4종을 출시했다.한국조폐공사는 이번 제품이 새해를 기념하는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선물용 수요가 높다고 29일 밝혔다.‘붉은 말’은 병오년을 상징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는 존재로 여겨진다. 조폐공사는 이러한 상징성을 제품 디자인 전반에 반영했다.앞면에는 복주머니를 이고 달리는 말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 힘과 재물운을 표현했다. 여기에 ‘FINE GOLD’,
Generic placeholder image
아이티켐, SK바이오텍과 의약품중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
정밀화학제품 전문 소재 기업 아이티켐이 12월 29일 공시를 통해 SK바이오텍과 의약품중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억7064만원으로, 이는 아이티켐의 최근 매출액 621억7387만1406원 대비 16.2%에 해당한다.계약은 2026년 2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판매공급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이다. 대금은 납기 후 45일 내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아이티켐은 2025년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체다.종목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부, KT 전 고객 위약금 면제 요구… "책임 면할 수 없다"
정부가 무단 소액결제와 통신망 해킹 사고의 책임을 물어 KT에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다. 통신사로서 기본적인 보안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KT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KT가 계약상 핵심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T 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면제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KT는 지난해 3월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도 이를 정부에 신고하지 않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도군, 종합청렴도 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진도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며, 올해는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진도군은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군민에게 신뢰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명시, 국토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
경기 광명시의 지속가능 교통정책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인구 10만 이상 30만 미만 도시가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