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흑염소협회는 오는 17일 진안 마이산북부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회 전북흑염소협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염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흑염소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축산신문·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무진장축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달빛 아래 시장이 열리면, 가족의 웃음도 함께 피어납니다.” 안동시가 올해도 여름밤을 밝힐 ‘달빛야시장’을 다시 연다. 오는 6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용상공설시장 야외주차장이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운영 시간은 매
계절이 저물어 가는 것을 눈물지으며 슬퍼하지 않는 이유는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 계절이 분명히 다시 돌아올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인간이 저물어감에 대한 슬픔을 막을 수 없는 것은 그 잃어가는 빛을 다시 밝힐 수 없음을 필연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늙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사업자가 창원시에 신속한 재평가 추진을 요구했다.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에 참여한 ㈜세경산업개발은 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사업 정상화 계획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창원시는 2015년부터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시행자를 5차례 공개 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고별 기자회견을 갖고 퇴임 소회를 밝힌다 박 직무대행은 지난해 5월 당내 친명계 지지를 받으며 단독 입후보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 재임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맞아 원내 사령탑을 맡았
경주 황룡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7㎞ 떨어진 망성리 가마터에서 ‘황룡’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 조각이 처음으로 출토됐다. 고려시대 황룡사에 실제 기와를 공급했던 가마터임을 보여주는 직접적 유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대 사찰의 건축 재료 유통 경로를 밝힐 수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8일 중앙선관위와 경실련도 찬성한 '검은봉투법'에 대해 민주당이 밝힐 것을 촉구했다. 여기서 '검은봉투법'은 국회의원들이 출판기념회에서 거둬들이는 검은 돈에 빗대 출판기념회 관련법을 말한다.주진우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서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김 후보자를 괴롭혔다.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은 특권층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15만 원 소비 쿠폰 나눠주면서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로 현금 1, 2억 원씩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도지사 예방, 기자간담회, 도당 당직자 간담회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현안 청취와 당 쇄신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또한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 광물화 파일럿 현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과 지역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울산으로 이동하여 다음 일정을 이어간다.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낮 12시, 여·야 지도부와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오찬 자리에서 김
제주도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중산간 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 2곳에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부터 026년부터 전기 미공급 지역인 1100도로 및 516도로 일원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170주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조도 제어가 가능한 디밍 시스템을 적용해 빛공해 방지와 야간 생태계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제주도는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전기 미공급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 42주를 설치할 계획이다.앞서 제주도는 지난 2023년 1억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아마존 SPN은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입점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아르고는 아마존으로부터 국내에서 미국 현지까지 연결하는 물류 서비스와 국내외 통합 재고 데이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해외배송 외부 사업자로 지정됐다.아르고는 2023년부터 국내에서 미국 아마존 FBA 물류센터까지 입고를 대행하는 '아마존 FBA 물류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과 마케팅 전담 인력 및 국적선사 천경해운 임직원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과 향
매년 반복되는 공무원 정기인사 시기, 우리는 또다시 조직 내외에서 들려오는 탄식과 불신의 목소리를 접하게 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경남도의회·창원시·경남도·경남도교육청 등 각 기관에서 단행된 인사에 대해 공직 내부에서는 '예상된 이름', '줄 선 사람의 승진', '일하는 사람만
나는 직업군인이 꿈이었다.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은 아니었다. 어린 마음에 집안 형편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밥 먹고 살 수 있는 길이라고는, 사관생도가 되는 것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종종 묻는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기술은 더 정교하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해지지만, 여전히 어떤 일은 사람의 손과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지난 6월, 창원시에서 열린 두 건의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우리는 그 답을 다시 한번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