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권위주의 체제 하의 종속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법부가 '내란'을 '내란'이라 부르지도 못하면서 '12.3내란' 앞에서 멈춰 서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
우리 곁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우리 집 불빛이 되고, 아이들의 공부방을 밝히며, 산업 현장을 움직인다. 그러나 전기 뒤에는 언제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원전은 편리함과 위험이 함께 따라붙는 양날의 칼이다. 1978년에 만들어진 원전발전지원법은 이런 원전과 함께 출발했다. 그 시절에는 원전의 위험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 체르노빌도, 후쿠시마도 아직 세상에 오지 않았다. 그래서 법은 원전 반경 5㎞ 안에 사는 주민들에게만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설계되었다. ‘원전 곁에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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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개 기업 제품, 우수조달물품 지정
충북조달청은 충북지역 2개 기업의 제품이 2025년 제3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우수조달물품은 △주식회사 송인산업의 ‘회전제어 및 자동원점복귀와 정지기능으로 소음을 최소화한 이동식 스툴테이블’ △삼성엠에프씨 주식회사의 ‘에스엠씨 무겹침 특수점착 방수시트’ 등 2개 제품이 지정됐다.우수조달물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직접 제조한 기술력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기술개발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로,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 국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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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공익법인 희망나눔마켓, 수익금 전액 기부
장애인 바자회 참여…제철과일 판매·생활환경 봉사지역사회와 ‘따뜻한 상생’ 실천 가락시장 공익법인 희망나눔마켓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희망나눔마켓은 지난 18일 송파구 장애인 생활·재활시설 신아원이 주최한 ‘2025 희망나눔 바자회’에 참여해 물품을 후원하고 직접 판매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약 10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며 직업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신아원에서 열렸으며, 희망나눔마켓은 영양가 높은 제철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엄선해 정성껏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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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사람이 머문 시간의 총합"…오선영 신작, 사라지는 장소의 기억을 붙든다
소설 『스페이스 월드』는 사라지는 장소와 그 자리에 남은 인간의 정서를 탐구한다. 재개발로 철거되는 동네, 이주한 사람들의 흔적, 관계가 끊긴 집들 속에서 오선영은 “공간은 결국 사람이 머물며 살아온 시간의 총합”이라는 믿음을 그려낸다. 작가는 사소한 일상과 구체적인 기억을 통해 ‘장소가 인간을 만든다’는 서사를 세밀하게 보여준다.소설집 『스페이스 월드』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품들은 모두 ‘공간’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삶과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보여준다. 초반부의 「어니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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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시장 공략 강화…애플 인텔리전스 도입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에어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후,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현재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세쿼이아에 탑재된 통합형 AIAI 기능으로, 2024년 공개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는 규제 문제로 지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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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불확실성 대응 키워드 ... 공급망 재편
청주상공회의소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 직지홀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식경영포럼 제114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미중 전략경쟁시대:대한민국과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아주대학교 미중정책연구소 김흥규 소장이 연사로 나서 미중 전략경쟁시대 속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기업의 대응방안과 전략적 해법을 제시했다.김흥규 소장은 “세계 패권을 겨누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힘의 재건이 맞물리며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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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크는 달서아이(대곡중학교) 달서구에 후원금 기탁
대구 달서구는 대곡중학교 학생들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81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대곡중학교 교내행사 아나바다 활동 수익금을 기부한 것으로 이날 후원 전달식에는 대곡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미현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고, 그 수익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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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K보듬 6000 어린이집 보육교사, 힐링 원예치유교육 실시
경산시는 24일‘마음의 성장 힐링 원예 치유 교육’이라는 주제로「K보듬 6000 어린이집」 보육교사 힐링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K보듬 6000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인 4개소가 합동으로 주관하여 진행하였으며, 보육교사들의 심신 안정과 재충전,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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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독도의 날 기념“독도사랑 캠페인”전개
청도군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 직원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착용하고 ‘독도사랑 하나되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1900년 고종황제가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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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면세점 판매품목, 소상공인 중복 가능성 상품은 전면 제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은 제주국제공항 등의 지정면세점 운영에서 품목을 확대할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상품과 중복되지 않도로 철저히 제한하겠다고 26일 밝혔다.JD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정면세점 운영과정에서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특히 소상공인이 주로 취급하는 의류, 신발, 일반식료품, 생활용품 등은 전면적으로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JDC 관계자는 “면세점 품목 구성은 국내 출국장 및 입국장 면세점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되, 지역경제와의 상생과 공존을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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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3단체, 지사협·청도공영사업공사 손잡고 이웃사랑 추진
청도군 매전면 새마을3단체는 지사협의 행복금고사업, 청도공영사업공사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따뜻한 후원과 협력 속에 호우피해 사각지대 가정을 위한 ‘안전한 새 집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