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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뜨끈한 순두부다.나의 어린 시절 아침이면 리어커에 순두부를 싣고 다니면서 한 그릇씩 파는 아저씨가 동네에 오셨던 기억이 난다. 술을 드시곤 했던 아버지는 그 순두부 한 그릇으로 해장을 하시고는 하셨다. 그 덕에 나도 그 순두부를 먹었다. 지금도 아파트에 두부를 팔러 오는 트럭을 보게 되면 그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지난 1월의 어느 날 2명의 친구와 함께 신포동에 있는 두부 맛집을 찾아가게 되었다.친구가 소개해준 집은 '맛고을'이다. 역사도 오래된 곳이고, 두부는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헌옷수거함 주변으로 생활 폐기물이나 쓰레기 등이 무작위로 버려지는 문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명확한 해결책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울산대 후문 대학로 1번길 일원. 헌옷수거함은 곳곳이 녹슬고 빛이 바랜 채 방치돼 있었다. 헌옷 수거라는 글씨도 거의 지워져 있고, 옆으로는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신정동 옛 S-OIL사택 입구 일원도 마찬가지다. 전봇대에 굵은 철사로 연결된 헌옷수거함은 얼핏 보면 방치된 지 오래된 녹슨 철제 상자로 착각할 정도였다. 주변에는 책상, 스티로폼 박스 등이 버려져 있었다.통
지난 몇 년 간 AI는 IT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가장 뜨거운 주제로 부상했다. 물론 우리가 AI를 접한 것은 생각보다 꽤 오래된 얘기다. AI는 1943년 미국 신경과학 연구원인 워런 매컬러와 월터 피츠가 만들어낸 수학 알고리즘에 대한 기초 연산 모델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 SF 소설이나 영화의 주제 그리고 가전제품 기능 등 비교적 우리와 가까운 일상에서 꽤 자주 사용됐다. 그러EK 2022년 챗GPT 등장으로 우리는 모든 분야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내 오래된 관광지를 정비하고 대표 관광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3년간 441억4900만 원을 들여 경기북부 관광활성화한다고 23일 밝혔다.도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경기북부지역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잠재적인 관광자원을 많이 갖고 있지만 다수의 관광지가 오래돼 체류 관광객 수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 아트 투어버스 ▲ 북부광역 시티투어 ▲ 힐링스테이 프로그램 ▲ 야간관광지 활성화 ▲ 음식문화관광 활성화 등 5가지 지원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구석기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구석기 축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발굴지인 충남 공주 석장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23일 공...
22대 총선 결과 청주가 흐르는 도시의 반열에 올랐다. 흐르는 도시라고? 왠지 부정적인 표현 같지만 그렇지 않다. `고여있는 도시'라는 표현과 대조해 보면 느낌이 온다. 토박이나 청주를 떠나 출세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아니라 `철새처럼 왔다가 텃새처럼 산' 이주민들이 당선됐다는 얘기다.고여있는 도시는 지연과 학연으로 똘똘 뭉친 도시다. 타지에서 온 사람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오래된 고등학교를 나올수록 선거에 유리하다.이에 반해 `흐르는 도시'는 사람의 들고 남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대학
전통적인 개념의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 생활문화의 급격한 변화는 가족 해체를 더욱 키우는 느낌이다. 실업과 소득감소로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가족이 해체되고 1인가구가 되거나,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문제는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 관계가 철저히 단절된 ‘고독사’ 사건이 빈발하고있다는 점이다. 과연 우리사회에 가족이란 제도는 그 수명을 다한 것일까.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 오래된 폐업 모텔 화장실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김모씨는 부검을 통해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김씨는 홀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는 세계 각지 골프 애호가들을 매료시키는 곳이다. 600년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코스 중 하나인 세인트 앤드류. 이곳은 골프의 메카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 중 하나로 많은 골프 전설들이 걸어온 곳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골퍼들이 세인트 앤드류를 방문해 그 역사와 아름다운 코스를 즐기고 있다.스코틀랜드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끝없는 탐험의 여지를 제공한다. 그 풍부한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은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세인트 앤드류 인근에 이든클럽의 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지연되며 도심 아파트 노후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준공된 지 오래된 아파트는 주차장이 협소하고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등 주거쾌적성이 낮아 경제적 지출이 늘어나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운데 준공 2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 비율은 50.6%로 집계됐다.광역 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2%,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59.9%로 가장 노후도가 높다. 노후도가 60% 수준에 달하는 지방광역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서인 수원소방서 옛터에 '표석'을 설치했다.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설치된 표석은 1947년 5월1일 개서한 수원소방서 옛 청사 부지인 수원시 팔달구 교동 135번지 일원에 설치됐다. 가로 50㎝, 세로 40㎝ 크기로 전면에 '경기도 최초 개서 소방관서 수원소방서 터'라고 쓰여 있다.수원소방서는 1947년부터 1967년까지 20년간 표석 위치에 있다가 인근 교동 청사를 거쳐 현재는 수원시 정자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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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스타필드서 ‘첵스초코 매직필드’ 팝업체험존 오픈
농심켈로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첵스초코 매직필드’ 팝업 체험존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첵스초코 매직필드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총 6일 동안 개최된다.‘첵스초코 매직필드’는 신제품 ‘첵스초코 매직팝핑볼’과 첵스초코의 마스코트인 매지션 체키를 활용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6m 높이의 초대형 매지션 체키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며, 매직팝핑볼이 쏟아지는 듯한 트릭아트 포토존, 마법사 콘셉트의 마법 학교 포토존 등 신비로운 마법 세계를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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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공간, 프로젝트 열다섯 번째 이야기 ‘5월의 향기’ 개최
앙상블 공간의 프로젝트 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 ‘5월의 향기’가 오는 5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2009년 창단된 앙상블 공간은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동호 교수를 중심으로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모인 단체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 기부 연주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순수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현악 중심의 실내악 레퍼토리에 집중해 이를 발굴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로 보다 많은 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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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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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조기착공 염원 '제17회 홍천강변 걷기축제' 개최
홍천군은 오는 17일.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제17회 홍천강변 걷기축제'를 개최한다.특히 올해는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에 따라 조기 착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이번 걷기축제에서는 홍천군민의 염원을 담아 걸으며 철도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한다.행사는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토리숲에서 출발해 홍천강변을 4km 걷고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또 걷기 행사와 함께 건강생활실천 홍보부스, 고령친화용품 전시관,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홍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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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더 클래식, 30주년 부산 콘서트 개최
‘마법의 성’을 부른 김광진, 박용준의 더 클래식이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마친 30주년 단독 콘서트 ‘1994’의 앵콜 콘서트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오는 6월 22일 오후 6시에 가진다.서울 이대삼성홀에서 양일간 14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한 콘서트를 통해 멀리서 오신 관객에게 미안함을 내비친 더 클래식은 수많은 앵콜 요청의 화답으로 부산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서울 콘서트에서 함께한 최정상급 스태프들과 화려한 밴드 멤버들이 그날의 감동에 더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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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 요양요원 지원 ‘차별’ 논란
최저시급에 준하는 급여를 받는 요양요원의 처우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사회복지법인시설에만 요양요원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고 있다. 기초지자체에서는 동구만 유일하게 올해부터 별도 수당을 지급하는 등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울산시와 5개 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김종훈 동구청장이 발의한 ‘동구 노인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에 올해부터 동구 관내 장기요양시설에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노인돌봄 노동자에게 월 5만원씩 처우 개선비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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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활약 펼친 울산, 육상·수영서 금메달 8개 획득
지난 14일부터 전남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금빛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2일차인 15일 울산시 선수단은 육상에서 금메달 7개와 수영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해 금메달 2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4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에서 이현욱이 남자 창던지기 F37 중·고등부에서 10.77m의 기록으로 육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m T35 초등부에서는 임주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0m T36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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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필승조 최준용 1군서 제외…“휴식 필요한 시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불펜 투수 최준용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2022년 14세이브, 2023년 14홀드를 기록한 최준용은 올 시즌에도 필승조 역할을 맡아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거두며 활약 중이다.그러나 롯데는 15일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근 구위가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최준용이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그동안 접전 경기가 많아서 조금 힘든 일정을 소화했는데, 잘 쉬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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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흉기 휘두른 60대 구속
빌린 돈을 갚으라며 외국인 노동자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60대가 구속됐다. 15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0시50분께 자신의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외국인 노동자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폭행했다. 당시 B씨는 A씨를 피하기 위해 3층 원룸에서 뛰어내렸고, 이를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원룸을 나와 길을 걸어가던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 B씨에게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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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CL 진출 불발…맨시티에 0대2로 패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됐다.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후반에 멀티골을 터뜨린 맨시티에 0대2로 졌다.이로써 토트넘은 2022-2023시즌에 이은 2년 만의 UCL 진출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한다.리그가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