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가 29일로 문을 닫는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극한 대치로 1987년 민주화 개헌 이후 가장 늦게 문을 열었던 이번 국회는 막판까지 정쟁으로 얼룩졌다.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고 여당 불참 속 야당이 5개 쟁점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마지막 본회의의 모습은 21대 국회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법안 1만6300여개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거 폐기를 앞두고 있고, 17년 만에 어렵사리 입법 문턱까지 다다른 연금개혁 논의는 1~2%포인트 차이에 발목이 잡혀 좌초할 위기에 놓여 있다.당장 21대 국회 임기
4년 내내 극한의 정쟁만 일삼던 21대 국회의원들은 28일 마지막 국회 본회의까지도 민생은 뒷전이었다. 국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인 산업들을 지원하는 시급한 법안이나 민생과 직결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도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을 비롯한 정치적 쟁점법안들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정작 민생정책 관련 법안들은 21대 임기 종료와 함께 무더기로 폐기되는 사태를 맞았다. ◇채상병특검법 국회 재투표서 부결 국회가 이날 21대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28일 여권 내부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론에 대해 “현직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임기 단축’을 언급한 나경원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나 당선인의 개헌 언급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한 개헌 논의가 진행되더라도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식의 문제 제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은 2022년 대선으로 5년간 국정을 운영하라고 국민이 선출한
여권은 28일 당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론에 대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 절대 불가”라며 선을 그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당선자의 개헌 언급과 관련된 질문에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한 개헌 논의가 진행되더라
22대 국회 대구경북 당선인들이 4년 임기 동안 사용할 의원 회관 사무실 배정이 확정됐다. 요즈음은 예전과 달리 지역 유권자들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많이 찾는다. 지역 출신 의원들은 국회 본관 앞 광장과 분수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경관이 좋은 7층~9층 로열층을 선점했다
경기 포천시가 임기 중반 반환점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임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
안산시는 2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인 3명을 초청해 첫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이틀 앞두고, 시정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됐다.간담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양문석, 김현, 박해철 국회의원 당선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회의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시의 핵심사업 현황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됐으며, 국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시간을 가졌
임기 중반 반환점을 앞둔 민선8기 포천시가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무실역행’ 조직개편을 예고했다.시는 임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조직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재 4국·1단 행정체계를 6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포천시는 지역 행정사무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 포천시 공직자들이 스스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함으로써 지방조직의 효율성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제22대 국회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살아 숨 쉬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 기념사에서 “21대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지금, 적대적 대결 정치와 정치 양극화가 팽배해진 정치풍토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의장은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진정한 의회주의의 시대를 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정치권에서 도는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에 대해 “정치의 후퇴”라며 일축했다.황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대통령이 탈당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런 일이 있다면 내 임기 내에서는 그건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런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 한 몸으로 가야 하는 게 우리의 헌법 구조”라고 강조했다.황 위원장은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인 한 전 위원장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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