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국민의힘 제 5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로 경북 영천 출신의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다. 1951년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에서 4남 3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난 김문수는 영천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공무원이었던 부친이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온 가족이 판잣집 단칸방으로 이사 가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초교 졸업 후 대구로 유학, 당시 수재들만 들어갔다던 경북중·고에 입학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매진한 그는 1970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합격해 학생 운동 서클인 '후진국 사회연구회'에 들어가면서부터 학생운
최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한 남녀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밤새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삶에 공감했던 이유는, 어쩌면 그 속에서 우리 부모님의 청춘을, 그리고 나 자신의 삶의 한 조각을 떠올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나는 정신 건강 사업을 담당하며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 그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깨달은 것은, 노년기에는 신체 건강만큼이나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축소, 역할 상실 등으로 인해 마음이 쉽게 지치고
경기 오산시가 5월 1~30일 동안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기본소득' 2분기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가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기본소득제도이다.신청일 기준 2000년 4월 2일~12월 31일 태어난 만 24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연속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24세 청년이다.재직·재학 여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분기별 25만 원씩 연 최대 100만 원 지역화폐인 오산시 오색전으로 지급된다.신청은 일자리지원사업 '잡아바 어플라이
울산에서 활동하는 강이라 작가는 첫 장편소설인 ‘탱탱볼’로 울산도서관의 청소년 문학 부문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강 작가는 지난 2022~2023년 2년 동안 장생포 아트스테이에 머무르며 작품을 집필했다.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부터 굳건해야만 한국 문화예술의 줄기도 튼튼해질 수 있다는 강 작가는 오늘도 울산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첫 장편소설로 올해의 책 선정 197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강 작가는 8세 때 울산에 내려왔다. 울산에서 살았던 시기가 훨씬 길기에 울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강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 오늘날 조용한 시골 마을로 보이는 이곳은 고려 말 한 인물이 태어난 곳이다. 그의 이름은 우탁, 자는 천장, 호는 단암. 후세에는 역동선생이라 불리며, 동방 유학의 뿌리를 세운 인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우탁은 13세기 고려 원종 3년, 단양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학문에 뜻을 두어, 안향의 문하에서 수학하며 성리학의 깊은 원리를 익혔다. 성리학이 아직 동방에 뿌리내리지 못하던 시기, 우탁은 정주이학의 문헌을 스스로 탐독해 깊은 이해에 도달하였고, 이를 후학들에게 강
지난해 11월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이원녕경장은 요즘 자신에게 익숙했던 해양 현장을 잠시 떠나 새로운 ‘현장’에서 아기를 돌본다. 이 경장은 같은 해 10월 태어난 딸 주하를 돌보기 위해 그는 경찰 제복 대신 앞치마를, 재난안전통신망 대신 분유병을 들었다. 그의 부인은 해군1함대 소속 부사관 강효선 상사다. 두 사람 모두 바다 위에서 근무하는 직업 특성상 출산 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았다. 마침 정부에서 공무원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시행됐고, 부부는 큰
광주 광산구의 청년 공직자들이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공직자들은 14일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이날 합동 참배에는 90년대 이후 태어난 청년 공직자들도 다수 참여했다.광산구는 5‧18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 공직자들이 80년 5월의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알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주먹밥 나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6월 3일 제21대 대통령
하진무역 이종기 부대표는 지난 12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이 20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봉화군에 접수된 기부금 중 최고액이다. 이종기 부대표는 “봉화는 제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봉화군이 추진 중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하면서 봉화와 인연이 됐고 그 소중한 경험에 보답하고 싶었다. 태어난 고향이 아니더라도 좋은 기억, 좋은 인연이 있다면 제2의 고향이 아니겠냐”며 봉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에 대
영암의 맛과 멋,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책 두 권이 잇달아 출간돼 관심을 받고 있다. 송일준 작가의 여행기 ‘남도답사0번지 영암’과 영암 발달장애청소년 7명이 함께 글과 그림을 지은 그림책 ‘별별 모습 별별 꿈’이다. 먼저, 전 광주MBC 사장이자 영암군 홍보대사인 송 작가는, 지난해부터 6개월 넘게 고향인 영암에 머물며 지역 구석구석을 탐방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영암군 홍보대사 임기가 끝나기 전에 고향에 뭐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태어난 고향이지만 정작 아는 게 없는 영암에 대해
경기 수원시가 5월 1일 오전 9시부터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2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청년기본소득’은 청년층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2분기는 6월 20일부터 지급한다.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2000년 4월 2일~2000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24세 청년이다. 3년 이상 연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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