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분분한 춘설 속 매화 피어나듯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우리 사는 마을에도 춘절이 돌아오니 천지간에 매화꽃에 매화향기 그득하여 어디 지상 낙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가까이 통도사 자장매는 이미 만개해 애호가들의 눈길을 빼앗은지 오래고 지리산 구례 화엄매도, 산청 산천재 남명매도 매화찬을 읊어대는 이들의 매화 소식이 쇄도한다. 모두들 시인이 되어 또 사진작가 되어 솜씨를 뽐내어서 보내오는 매화 소식에 나날이 봄눈을 뜬다.나의 마당귀에 청매화도 겨우
11시간전
언제나 지금이 인생의 중심지난 일 애달아 마오 오는 날 힘써 하라나도 힘 아니 써 이리도 애달프다내일을 바라지말고 오늘날을 아껴 쓰라주택가 골목을 걸어보면 온통 늙은이 뿐이다. 필자 또한 그러하니 늙은이만 보이는 것인가. 바삐 출근길을 뛰는 젊은이를 보기 어렵다. 물론 아기를 안고 업고 가는 젊은이도 보기는 더 어렵다. 가끔 유모차에 태워 가는 아기를 보는 날은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귀하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주인은 청년도 아니고 장년층도 아닌 노년층이 이 시대의 주인이 되어 시대를 밀고 나간다고 봐야
나라의 앞날에 청년이 관심 가져야백두산에 기를 꽂고 두만강에 말을 씻겨썩은 저 선비야 우리 아니 사나이냐어떻다 능연각 상에 뉘 얼굴을 그릴꼬 새해도 물과 같이 흘러 벌써 3월이다. 우주를 마음에 품은 도도한 3월의 아침이다.아득한 세월에 한 그루 소나무로 선 김종서, 푸른 산 몇 만 겹 속에 조선의 역사, 묵은 자취를 사람과 더불어 돌아본다.우리의 역사, 조선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가슴 가득하다.사나이 대장부라면 백두산에 기를 꽂고 두만강에 말을 씻겨 타고 천지를 호령하며 북방의 국경을 지켜내는 결기를 노래할
감춰진 육체 신비로운 美 모시야 적삼 안에 연적 같은 저 젖 보소 담배씨만치만 보고 가소, 많이 보면 병납니다 나 비록 계집종이라 임자 정한 몸이오 인간은 태어날 때 분명 일만 하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너무도 많은 일에 얽매이고 말았다. 인간은 ‘일하는 인간’일 뿐 아니라, ‘성적 인간’이자 ‘노는 인간’이기도 하니까. 여성의 젖가슴을 노래한 남성과 여성의 대화체로 구비문학에서 전해오는 민요 중 한 구절이다. 우리가 어릴 적엔 예사로 젖을 꺼내어 수유하는 거룩한 모성을 일상에서 보아왔다. 필자 또한 네 살까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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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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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지난 4일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실·우수 납세자로 선정된 법인과 개인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성실·우수납세자 인증서는 성실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시는 지난 2012년 ‘안산시 성실납세자 등 우대 조례’ 제정 이후 매년 성실·우수납세자를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시는 지방세를 체납하지 않고 3년 이상, 3건 이상 납부한 납세자 가운데 구청장 추천과 안산시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인 30명과 법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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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파크, 오픈클로 대안으로 클로AI 어시스턴트 출시
젠스파크가 클라우드 기반 AI 비서 '클로'를 출시했다고 실리콘앵글이 12일 보도했다.클로AI는 사용자들별로 전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하며, 보안과 데이터 격리를 유지한 채 업무를 자동화한다.기존 오픈클로 플랫폼이 보안 문제로 기업 활용이 제한되는 반면, 클로는 데이터 보호와 사용자 권한 관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실리콘앵글은 전했다.클로 AI는 단순한 응답 생성이 아니라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제어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왓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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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2인자] ① '이재용의 오른팔' 박학규, 삼성의 잃어버린 '야성' 되찾을까
정확히 넉달 전, 삼성전자의 '숨겨진' 사령탑이 바뀌었다. 만 8년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리스크 관리에 치중했던 정현호 부회장이 용퇴하고, 그 자리에 박학규 사업지원실장이 등판했다.삼성은 기존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하며 박 사장에게 전권을 부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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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덕 광명시의원, 교육은 도시 전체 책임...교육정책협의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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