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라는 드라마가 제주를 우리의 고향 마을로 만들었다.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표방한 이 드라마는 ‘팬데믹 블루’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에 위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함께했던 추억을 가진 이들과 새롭게 함께하게 된 이들이 각자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는 “무너지지 마라, 끝나지 않았다, 살아있다, 행복하라, 응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K-방역은 성공적이었지만, 거리 두기로 혼자가 된 듯한 고독을 느끼던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