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계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거 투입하는 울산형 광역 비자 제도를 두고 청년 일자리 잠식 등을 우려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광역형 비자 제도는 현대중공업 등 특정 기업에 대한 과도한 특혜성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 대기업인 HD현대중공업은 정규직 일자리를 축소시키고 그 자리를 단기 계약직 이주 노동자로 대체하려 한다”며 “협력업체에도 이주 노동자를 대거 투입해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형 비자 확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도심공원 활성화 연구모임’은 8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형 도시공원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 도시공원 실태조사 결과, 도시공원 개선 및 활성화 전략, 실행계획 및 정책제안 등을 발표하고 향후 활동계획 등을 공유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이병철 리스펙컨설팅 대표는 “울산 중구·남구·울주군 중점연구지역의 149개 도시공원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공원 1개당 인구·면적 불균형과 권역별 편차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이 필요하다”
올해 울산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4일 외솔회의실에서 ‘2025년 교육발전 특구사업 연계 울산형 직업계고 혁신지원 사업 성과나눔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직업계고 11개 학교 교장, 담당 교사, 학생회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학교 특색 프로그램과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와 성과를 공유했다. 학생 자치 분야에서 울산여자상업고는 학생들이 ‘창포 매점’을 직접 운영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르
생태관광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산업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울산시의회 꿀잼도시 문화관광 연구회는 3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꿀잼도시 이미지 정착을 위한 울산형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의 자연·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관광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 성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은 울산이 국가정원, 세계유산, 도심 생태축 등을 보유한 만큼 이들 자원을 하나의 관광 흐름으로 연결하는 전략의 필요성을
울산시교육청은 중구 약사초등학교와 남구 동평중학교, 중구 유곡중학교를 2026년 울산 학교 공간 혁신 ‘다담 프로젝트’ 참여 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공동체가 건축 공간 전문가와 함께 학교 시설을 배움과 삶이 연결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울산형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 혁신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사초는 ‘함께 만드는 심플 마당’을 주제로 운동장 주변 공간을 재구성해 활동적이고 개방적인 놀이, 학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평중은 ‘동평아 동평아, 헌집 줄게
울산시교육청이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문해력 제고로 학생들을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기반 역량 강화, 학생·교원 역량 내실화, 디지털 과의존 예방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울산형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내용을 정규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초중고교 간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학생 성장 로드맵’을 보급할 계획이다.특히 울산 초중고와 특수·각종학교 60개교 30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기반 역량 강화, 학생·교원 역량 내실화, 디지털 과의존 예방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먼저 ‘울산형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내용을 정규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특히 초중고교 간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 성장 이행안’을 보급해 학교급별 연계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에 정책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한다.특히 내년에는 울산 지역 초중고와 특수, 각종학교 60개교 300학급을 대상으로 전
울산시교육연수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어울마당과 이종산홀에서 대학과 민간기업, 교직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울산 교원 연수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토론회는 울산형 연수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교원 성장과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토론회에서 연수 기획·설계·운영의 연계 강화, 현장 요구 기반 맞춤형 연수 확대, 실천 경험 중심 연수문화 확산 등의 주요 의제가 제시됐다. 1일차에는 ‘울산교육연수원의 미래 전략 탐색’을 주제로 학교, 대학, 기업 등의 전문가들이
수소 선도도시를 표방해온 울산이 전국 최초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 대형 트랙터를 실제 물류 현장에 투입해 장거리 화물 운송 실증에 나선다.2050 탄소중립과 친환경 물류 전환을 앞당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수소 상용차 시장의 본격 개화를 울산이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울산시는 2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4둔치에서 ‘전국 최초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차량 인도식’을 열고 본격적인 실증 운행 돌입을 알렸다.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울산형 지역 특화 프로젝트로, 산업단지·항만·내
울산시가 추진해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정부의 1차 심의에서 보완 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쉽게 말해 한 걸음 멈춘 셈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LNG 중심의 울산 모델이 추가적인 보완을 요구받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결과를 단순한 보류가 아니라 제도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모델로 발전시키는 일이다. 물론 전국 최대의 LNG 수급시설 허브를 갖춘 울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에서 어느 지역보다 앞서 있다. 그럼에도 이번 분산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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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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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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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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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착공식 가져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건설공사가 2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인창천은 구리시 도심을 가로지르던 자연 하천이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주택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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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반복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감경 금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은 22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 감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과징금 감경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마련됐다. 조 의원은 “ISMS-P 인증 등이 사실상 ‘면죄부’처럼 작용해선 안 된다”며, “반복 위반에는 예외 없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 발의 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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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한 인천 강화도 하천의 수질 오염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27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하점면 목숙천 일대 3개 지점에서 수질 성분을 분석한 결과, 2곳에서 총유기탄소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인근 산업단지와 하천이 이어지는 구간의 TOC가 600㎎/L로 측정돼 매우 나쁨 기준치의 7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천 중간 지점의 다른 1곳은 21㎎/L였다.TOC는 물속에 녹아있거나 부유하는 모든 유기 물질을 탄소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탄소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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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국정 제1동반자로 회복·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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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초경량부터 100만원대 가성비까지…2025 전기 자전거 핫-키워드
2025년 전기 자전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전기 자전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제조사들은 스마트 기술과 소재 혁신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대중교통 연계가 편리한 접이식 모델, 10kg대 초경량화 기술, 고성능의 대중화를 이끈 가성비 경쟁은 라이더가 체감하는 이동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했다. 글로벌 강자들의 기술 경쟁 속에서 국내 브랜드들 또한 실용성과 범용성을 앞세운 모델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에 2025년 전기 자전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