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도 무너진다. 학교는 단지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모이는 문화공간이자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농촌 학교의 폐교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삼계분교장도 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남은 조례 폐지와 예산 삭감에 따른 미래교육지구 사업 중단으로 지역 교육 생태계 구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5년 이후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조례를 마련했는데, 경남은 가장 먼저 이를 폐지한 지역이 됐다. 반면, 충북과 세종은 마을과 학
지난 40여 년간 경북지역에서 무려 732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지역사회에서 폐교는 단순한 건물 폐쇄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심장부가 멈춰버린 현실을 상징한다. 이대로라면 사라진 학교만큼이나 마을과 공동체도 함께 소멸할 위기에 처해진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82년 이후
충청남도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마산초등학교에서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본보기학교’ 운영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이번 현판식은 마산초등학교 본보기학교 운영 실무협의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서천형 생태중심 교육과정의 실천 사례로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마산초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국립생태원과 협력하여 ‘봉선지 생태교육’을 중심으로 한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하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13일 반곡동에서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 4생활권’ 개소식을 열고 학교와 마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권역별 교육협력 거점의 문을 열었다.이번 마을교육지원센터 개소는 2012년 ‘마을학교’ 사업을 시작으로 쌓아온 10여년의 성과를 토대로 교육 4주체가 함께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학교 관계자, 학부모회, 청소년센터, 사회적경제 조직 등 50여명이 참석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의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4일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되었지만, 1학기에 교과서로 채택해 활용했던 학교뿐만 아니라, 2학기에 희망하는 전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2학기분 구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최근 법 개정에 따라 1학기 교과서로 활용되었던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활용 가능한 교육자료로 분류됨에 따라, 기존 교과서 구입 예
전라남도교육청이 9~12일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설계‧운영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현장 실천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도입된 제도로, 국가 교육과정 중 일부 시수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한 시간이다. 전남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이 단순한 제도적 도입을 넘어, 교사 중심의 수업 설계로 실제 교육과정에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202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될 학년군별 학교자율시간 운영에 대비해, 교사들이 자율성과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은 학생들이 더 새롭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교를 찾아가고 있다. 모든 학교가 똑같은 환경과 기회를 갖추고 있지 않기에, 도서관이 먼저 찾아감으로써 학생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대표 프로그램은 ▲ 구미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 ▲ 찾아가는 행복 시 콘서트 ▲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수업부터, 감성을 깨우는 시 창작 시간,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독서활동
여름방학은 바닷가나 계곡 등으로 놀러 가는 시간도 많아 오랜 세월 기억에 남는다. 대학 입시전쟁에서 조금 먼 중학교 여름 방학은 더욱 그러하다. 요즘은 이 시기에 단기어학연수를 보내기도 한다. 이러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재학생들에게 진로개발을 위한 특별한 여름방학을 선사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흥해중학교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여름, 한국커피평가원이 주관한 홈바리스타 2급자격증반을 운영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시작된 이 과정에는 재학생 23명이 도전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원 합격의 성과를 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부터 관내 행복학교 17개교를 대상으로 ‘양산 행복학교 현장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양산교육지원청 파견교사가 학교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나누고, 행복학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 여정’을 지향한다.파견교사는 학교가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학생자치회와 학부모·교직원 다모임 퍼실리테이션을 비롯해 교육과정 워크숍 운영,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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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은 기술·생산 직군의 뚜렷한 회복세와 경력직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 지원자들은 실질적인 경험 쌓기와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며, AI 면접과 같은 디지털 채용 방식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용 흐름에 맞춰 준비하라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기술·생산 직군은 흔치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의도적으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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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펼쳐진 한·일 스포츠교류 '뜨거운 안녕'
문음미 기자 = 익산에서 열린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가 6일간의 열띤 우정의 시간을 끝으로 뜨거운 안녕을 전했다. 익산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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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기재위원장, 대미관세 직격탄 맞은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방문…“답은 현장에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은 8일, 대미 관세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임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관세였던 부품 관세가 15%로 인상되면, 마진 2% 남기고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버틸 수 없다”며 “대기업은 견디겠지만, 중소·중견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우려한 바 있다.이번 방문은 경북 상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캐프’에서 이뤄졌으며, 임 위원장은 대미 관세 인상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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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5대 반칙운전 근절 '교통법규 준수 다짐' 간담회
강원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강원경찰청에서 도내 응급환자 이송 및 여객․화물 운수 등 7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대 반칙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5대 반칙운전 근절 등 기초질서 확립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 중에는 참석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다짐문에 공동 서명하고, 5대 반칙운전 근절 서한문을 주고받는 등 강원도 교통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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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온산공장 ‘노사문화 우수기업’선정
LG화학 온산공장은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앞서 지난 6일 김동호 노경담당 상무, 류성하 온산공장장, 김성성 온산노조위원장과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LG화학 온산공장은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열린 경영·노동자 참여·우수한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상생과 협력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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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산업부 'AI 대전환' 힘 합친다…장·차관 정책 협의
성공적인 산업 AX 대전환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장·차관들이 머리를 맞댔다.14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류제명 제2차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문신학 제1차관은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본격 확산을 위한 부처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피지컬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간 경계가 허물어졌다. 이에 따라 양 부처 협력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두 부처의 장·차관들은 부처 간 협업 없이는 AI 3대 강국 진입이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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