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내면을 비추는 맑은 창-윤태진/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시조 시인거울은 참으로 오묘한 물건이다. 아침마다 마주하는 일상의 도구이지만, 인류의 역사와 문학 속에서 거울은 단순한 사물을 넘어선 특별한 존재였다. 때로는 낯선 세계로 이끄는 신비로운 통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의 오만함을 파멸로 이끌거나 혹은 진실을 드러내어 구원하기도 한다.거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류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 그 정신의 궤적이 보인다. 인류 최초의 거울은 자연이 선사한 잔잔한 물 표면이었다. 고요한 호수에 비친 자기의 얼굴을
양정철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의 빈집을 어르신과 아이가 함께 웃는 ‘마을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양 후보는 “정든 집을 떠나 낯선 요양시설로 향하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며 “마을의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회관이나 유휴창고 등은 낮 시간 동안 아이들의 공부방과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이 결합된 ‘세대 통합형 돌봄터’로 활용하
제천문화재단은 2026년 예술창작 지원사업 ‘올해의 작가전’ 공모를 통해 이미희 작가와 황미숙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 2명에게는 각각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이번 공모는 ‘낯선 조우’를 주제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21일간 진행됐으며 만 45세 이상이면서 5년 이상 제천시에 거주한 시각예술 분야 중견 작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면접 중심으로 공정하게 진행했다.선정된 작가는 공고일 이후 전시 주제에 부합하는 신규 작품 2점을
박용선 그는 누구인가.‘용선’. 쇳물을 뜻하는 단어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는, 자신과 포항의 인연을 “필연”이라 말한다.강원도 평창군의 한 빈농 가정에서 태어난 소년은, 스스로도 “운명”이라 표현한 도시에서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1969년 2월, 눈 덮인 산골에서 태어난 박용선은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고향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1985년, 진로를 결정짓는 선택이 그의 삶을 바꿨다. “학비 걱정이 없고, 졸업하면 취업이 보장된다”는 말에 이끌려, 어린 소년은 머리를 짧게 깎고 낯선 산업도시 포항시로 향했다.그는 그
충북 제천시 장락초등학교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기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유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학년 담임교사들이 입학생을 대상으로 수준에 맞게 진행됐으며 유괴 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과 예방수칙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특히 낯선 사람의 접근 시 대응 방법, 위험 상황 인지 및 회피 방법, 긴급 상황 시 신고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또한 아동 개인별로 호루라기를 가방에 매달아 주고 위급 시 사용할
봉화교육지원청이 관사에 거주하는 교직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6 정향 봉화 교직원 여가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낯선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심리적 안정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핵심 가치로 삼아 교직원들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참여 교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올해도 이어지게 됐다. 올해는 총 11개 팀이 참여해 봉화 지역 내 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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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生)의 무늬
대단한 용단이었다. 평생 수영장 문턱 근처에도 가본 적 없던 내가 희수喜壽를 목전에 두고 물속에 몸을 담글 결심을 하였다. 검버섯이 내려앉은 얼굴과 세월의 무게로 늘어진 살결을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과감히 수영장 문을 두드린 건, 병원 순례를 마쳐도 가시지 않는 어깨와 다리의 통증 때문이었다. ‘운동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의사의 권유에 솔깃했다.어린 시절, 동네 냇가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댔던 기억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나를 물가에서 멀어지게 했다. 수영을 배우겠다는 거창한 꿈은 애당초 접어두었다. 그저 한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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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하나"... 송언석, X계정 폐쇄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이른바 '조폭연루설 조작 유포'에 대해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X 계정 폐쇄 권유로 맞대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X에서 '이재명 조폭 연루설 허위 폭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게 드러나면 사과한다. 또 그렇게 가르친다. 공당인 국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국힘' 또는 '국힘당'이라 표현했다.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모씨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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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륙 중심 일교차 15도 안팎...내일부터 제주 중심 강풍
자료제공 : 기상청 날씨누리  © 뉴스다임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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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영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관련 국·실·과장, 경상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 담당팀장, 교육·콘텐츠·전시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해양수산부의 해양 교육·문화사업 유치를 위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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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말 공천 마무리..."본선행 도의원 후보 확정"
여야는 이달 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에 대한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1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도의원 선거구 32곳 가운데 현재 18곳의 후보를 확정했고, 9곳에서 경선을 실시한다.민주당 경선 일정을 보면 ▲20~22일 ▲21~23일 ▲22~24일로 나눠서 진행한다. 빠듯한 일정에 맞춰 경선 결과에 따른 재심 신청과 인용 여부 결정은 24시간 내 이뤄진다.최근 확정된 경선 선거구는 제주시 연동갑과 구좌읍·우도면이다. 연동갑은 강권종·양영식·이성재·이정석·황경남 예비후보 5명,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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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일 센터 회의실에서 상담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4월 상담자원봉사단 월례회의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상담 및 활동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폭력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담자의 감수성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전문적인 상담 환경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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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장애인의 날, 모두미술공간서 기획전 개막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5월 23일까지 모두미술공간에서 2026 모두공감기획전 ‘관계의 기술: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를 개최한다.‘관계의 기술 :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는 개인 역량 중심의 사고를 넘어 돌봄과 협력의 과정에서 확장되는 장애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시다.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관계’의 관점에서 조명한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그동안 장애예술인들은 주로 타인과의 긴밀한 협업 속에서 작업을 이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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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쌍생아 출산가정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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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기존 산모 1인당에서 출생아 1인당으로 산후조리비를 확대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산후조리비 조례 개정을 통하여 쌍생아 이상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부터 청도군에서 시행중인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지역 산모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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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46회 장애인의 날 행사 성료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4월 2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복지시설 종사자 등 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해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이라는 주제로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기념식은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이어 발달장애인 바이올린 연주자 이동호 군이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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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무빙 플레이버스(Play Bus) 확대 운영으로 놀이체험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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