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정벌을 나섰다가 압록강의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가 몰락하는 고려를 뒤엎고 조선을 세운다. 왕권을 강화하고 국가의 체제를 잡기위해 많은 피를 보았다. 그때가 1392년, 지금부터 632년 전이다. 그 조선이 1910년 경술국치까지 27왕 518년을 이어왔고 그 후 오늘까지 114년이 흘렀다.당파싸움으로 점철된 조선의 역사는 가관이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집안싸움만 한 것이다. 조선 초, 조선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은 유학자를 중심으로 향촌에서 학문에 임했던 집단이 사림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