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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도둑

사람들이 수근거렸다.

그것이 의문이었다.

오래 전 어느 날 박노인의 마늘 밭에 도둑이 들었다.

박노인이 아침에 마늘 밭을 둘러보다가 한귀퉁이가 허전하게 빈듯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마늘이 사라진 것이었다.

그 광경을 본 박노인은 화가 치밀대로 올라 곧장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혹시 무슨 정보라도 얻을까 수소문도 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모두가 모른다는 것이었다.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경찰을 보자 과오나 잘못도 없는데 괜스레 껄끄러운 듯 슬금슬금 피하는 눈치였다.

자신들에게 무슨 의심이라도 생겨 행여 불...
tags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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