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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까마귀

이른 아침 까치가 울었다.

준상은 왠지 까치 소리가 싫지 않은 듯 반기고 있었다.

준상에겐 까치가 길조라는 이유로 좋은 일이 있거나 기쁜 소식을 가져다 줄 것 만 같아서였다.

조금 후 우편물이 도착했다.

세금 고지서였다.

고지서를 열어 보는 순간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난 달 보다 금액이 심상치 않았다.

알고 보면 그 만큼 소모를 했다는 사실적인 결과물임에도 왜 하필이면 이런 부담 가는 소식 말고 오늘 좋은 소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고지서를 받고 보니 기분이 떨떠름했다.

집을 나섰다.

길은 평소 때 보다 차들이 붐비고 있었다...
tags :#까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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