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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대구탕

전골냄비에 생대구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맑게 끓인 탕이다.

입동이 지나고 나니 자연스레 점심 메뉴로 생대구탕이 간택되었다.

다섯 명이 둘러앉아 먹는 자리, 네 명은 몇 번의 겸상으로 식사 자리가 낯설지 않았고, 오늘의 물주인 한 명과는 첫 식사 자리인지라 탕을 제일 먼저 뜰 수 있도록 국자를 양보했다.

그도 첫 국자여서 신경이 쓰였는지 큰 건더기는 두고 국물 몇 번, 숨 죽은 채소 조금, 부서진 살점 몇 개를 담는다.

겨울 눈이 가슴팍까지 푹푹 쌓이던 때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부석면 노곡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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