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개최지인 경북 경주가 하루 종일 뜨거운 긴장감에 휩싸였다.전용 헬기 '마린원'과 리무진 '더 비스트', 도심 시위와 1만9000여명의 경호 병력까지,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현실이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2분께 일본 도쿄를 출발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공항에 도착한 그는 우리 측 의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전용 헬기 마린원을 이용해 APEC CEO 서밋과 한미정상회담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예비후보 시절 서울 수서역에서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후보를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경찰은 김 전 후보가 GTX-A 수서역 개찰구 인근에서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가 터미널이나 역, 공항 등 개찰구 안에서 명함을 배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김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 위반 및 부정선거운동 혐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2025 경주 APEC 개막을 축하하는 화려한 드론·불꽃쇼가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APEC 공식 심볼과 ‘나비’ 포항을 상징하는 쇳물 이미지를 형상화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드론쇼와 함께 진행된 불꽃쇼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상의 폭죽이 터지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장관을 선사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행사인 APEC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포항의 문화적 이미지를 홍보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밝혔다.행사를 관람한
국민의힘은 29일 보좌진 갑질,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 등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신고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사무국,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실을 찾아가 국감 기간 ‘화환 갑질·보도 갑질·직원 갑질’ 등 권력형 갑질을 한 최 위원장에 대한 신고서 제출을 시도했으나 문이 닫혀있어 불발됐다. 특위는 온라인으로 신고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민주당내 민생 문제를 담당하는 위원회다.특위
제주시 건입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일 순복음종합복지관과 협력해 특화사업 ‘우리집이 달라졌어요, 사랑의 집 꾸미기’를 진행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 1가구에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했다.협의체는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구의 사정을 접하고, 회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개선 작업에 나섰다.김미성·김영숙 공동위원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
삼양바이오팜은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했다.삼양바이오팜은 이번 분할이 시장에서 의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데,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iM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월 29일 출시한 'iM에셋 타이거 포커스 증권투자신탁'이 3일 만인 10월 31일 기준 1700억 원의 1차 모집 한도를 모두 채우며 소프트클로징 됐다고 3일 밝혔다.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인 이 상품은 사전 설정된 투자한도를 단기간에 채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iM에셋 타이거포커스 펀드는 iM에셋자산운용과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 1년간 협의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두 운용사는 사모펀드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공모펀드에 적합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고난도 상
코스피가 3일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대 급등하며 사상 처음 4,200선을 넘어섰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37포인트 오른 4,221.87에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초반 4,123.36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국내외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10.91% 급등, 처음으로 62만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3.35% 오르며 사상 첫 11만원대를 돌파했다.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13포인트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재판중지법’에 대해 헌법상 이미 정지 조항이 있으므로 입법이 불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법안 추진을 공식 중단했고, 여당은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정치적 공방 가능성을 경계했다.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헌법 제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은 자동으로 중지된다는 것이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이며,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1월 3일 함안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56주년 경남 농촌지도자 성과공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촌지도자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이번 행사는 ‘위기를 넘어 미래로! 다시 뛰는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도내 농촌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경남 농업이 나아갈 방향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며 미래농업 비전과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이날 행사에는 농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 상호관세 1년 유예 및 미국과 우리나라 간의 관세협상 합의가 글로벌 해운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고 3일 밝혔다.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 갈등 완화의 일환으로 상호 보복적 고율 관세 및 입항 수수료 조치를 재검토하며 상호관세를 조정·유예하는 발표가 있었다.해진공은 미·중 간 교역 리스크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산 농산물 등 중소형 벌크선 화물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여건
한화가 미국 AI자율운항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한화는 미국 해벅AI와 해양무인체계의 자율운항 및 원격 운용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앞두고,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폴 르윈 해벅AI CEO 및 연구진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한화의 함정건조 및 해양시스템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하와이 앞 바다에 대기 중인 해벅AI의 무인수상정을 한국 거제에서 원격 통제하는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한화는 해벅AI와의 만남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감정 트레이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가격 변동에 흔들리고 공포·탐욕 지수에 반응하던 기존 매매 방식 대신, 인공지능이 시장 구조와 유동성, 포지션 심리를 계산해 트레이딩 전략을 제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챗GPT는 리스크 분석·포지션 계획·매매 시나리오 설계까지 수행하는 '트레이딩 코파일럿'으로 진화하며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지난 2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챗GPT를 암호화폐 리스크 분석·보조 파일럿으로 활용하는 1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장군기2025년 10월 29일 오후 4시, 강화군 강화읍 문화반딧불에서 강화군민 10여 명이 모여 ‘수자기반환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수자기 반환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강화군민들로,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인 수자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 ‘수자기’는 1871년 신미양요 때 강화도를 침략한 미국 해군이 탈취해 간 우리나라 유일의 장군기다. 154년 전, 강화는 전쟁 중이었다. 당시 조선 최전방에서 외세 세력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1871년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다가 취소된 제주녹지국제병원 부지와 건물을 부산에 기반을 둔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인수했다.29일 부민병원에 따르면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자리한 19개 필지 2만8000㎡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 병원 건물을 법원 경매를 통해 204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정흥태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종합병원으로 할지, 외국인 의료환자를 유치하는 전문병원으로 운영할지는 제주도민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다만,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미용수술은 재단의 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열세번째 방문지로 김포시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을 찾았다.김동연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이 홍수 예방은 물론 기후대응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1석3조 사업이라며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지사는 “ 첫 번째로 예산이 1400억 원 넘게 드는데 100억 남짓 국비로 받고 나머지는 전액 도비로 하는 사업”이라며 “도민 안전 차원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한 대로 ’29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번째는 이곳 저류지 위에 태양광 패널
경기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제7대 염미연 대표이사가 3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염미연 신임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숭실대학교 통일정책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를 졸업하고 ▲ 국가청소년위원회 상담자활팀장 ▲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상담자활과장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강원지역 본부장을 역임했다.또 2012~2016년 동안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맡아 2015년도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최우수시설 선정 및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공공기관 부문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0월 1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에 강한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자율적인 재해경감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작년부터 개최하며, 전국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중 모범적인 기관을 발굴해 시상한다. 공사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나드리콜이 11월 13일 2026학년도 수능을 치르는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 무료 운행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 운행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교통약자 수험생들이 시험장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드리콜 회
케이메디허브가 ‘2025년 혁신창업 생태계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 2명을 선정하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의료기기와 신약 분야 각 1명으로 ▲기술서비스 및 컨설팅 지원 ▲연구 인프라 활용 및 창업센터 상주 연구 수행 ▲논문·특허 등 기술 성숙도 제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