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제주지역 은행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최근 경기둔화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대출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5년 1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 예금은행 연체율은 1.1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작년 1월과 비교하면 0.2%포인트, 직전 달과 비교하면 0.15%p 높아졌다.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가계대
제주도민들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제주간편e민원은 기존에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을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제주도는 복지로, 민원24 등 타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지원되는 법정 민원을 제외한 상시 방문 민원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서비스 첫 단계로
보리밭은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가파도 청보리 밭을 두 눈에 담아 본다. 지금 가파도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연초록 청보리 밭으로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안개 자욱한 보리밭 사이로 풍력발전기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가파도 보리밭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형제섬은 또 다른 풍경이다. 불어오는 해풍에 보리의 여린 잎은 몸을 뒤집으며 매끈하게 일렁인다. 푸른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일 때면 나도 모르게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정도로 청보리 밭은 융단처럼 부드럽다.보리밭하면 유년시
손님들이 게임에서 얻은 점수를 현금으로 거래하도록 조장한 성인 게임장 업주가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성인 게임장 업주 A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2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서귀포시에서 게임기 89대가 있는 성인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를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방조했고, 심지어 직접 게임기에 점수를 이전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단속 현장에서 게임기 89대와 불법수익금 250여 만원을 압수했다.경찰
스스로의 힘만으로 제국을 일군 영웅에겐 자신을 이을 후계자가 꼭 필요했다. 2세, 3세가 태어나 대대손손 제국을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결혼 10년이 넘어가는데 아이가 없다.나폴레옹은 28세 때 6살 연상인 조세핀과 결혼했다. 당시 조세핀은 죽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둘 있었다.조세핀은 특유의 기질과 외모로 파리 사교계에 발이 넓었다. 나폴레옹은 그런 조세핀의 매력과 인맥에 끌렸고, 조세핀은 젊은 장교의 야망과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구혼을 받아들였다. 결혼 초반, 나폴레옹이 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세대 실손보험 개혁안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보험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개혁안은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도 중증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개혁안의 주요 내용과 그에 따른 영향, 그리고 남겨진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 한다. 5세대 실손보험은 2025년 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며, 비중증 비급여 특약 상품의 경우 2026년 상반기 이후 출시 시기가 확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혁을 통해 보험료를 30~50%
두산퓨얼셀은 총 4191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계약이 해지됐다고 2일 공시했다.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2022년 11월 중국 'ZKRG 스마트 에너지 테크놀로지'와 맺은 3469억원 규모 건과 2023년 10월 태영건설과 맺은 722억원 규모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관
부산 강서구는 도시철도 강서선 조기 착수를 위해 지난 3월 31일 교통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강서선 조기착수 대책회의’를 열었다.강서선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4순위로 지정돼 추진 시점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사업 타당성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2월 25일 ‘그린벨트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제2에코델타시티가 포함되고, 3월 25일 대저동 일원에 조성되는 ‘부산 연구개발특구’ 실시계획이 승인되며 비용편익분석 수치가 개선돼 예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이 다시 늘어나 하늘길이 더 넓어진다. 2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하계 시즌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라 국제선 7개국, 14개 노선을 주 평균 200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단됐던 대구~중국 연길 노선은 오는 22일부터, 대구~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26일부터 각각 운항을 재개한다. 또 2019년 9월부터 운항을 멈췄던 대구~홍콩 정기노선(홍
AI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은 투자 알고리즘을 한층 고도화한 ‘에임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에임은 2017년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에임 1.0’을 선보인 이래 축적된 투자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새롭게 출시된 2.0은 정교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와 한층 강화된 수익 안정성을 갖췄다.에임 2.0의 AI 엔진 ‘에스더’는 전 세계 77개국 1만2700여 개 자산에 대한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 리밸런싱하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 18년동안 뭘 했느냐라고 하면 저는 ‘최악의 조건에서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단기간 내에 최대의 업적을 남긴 분이다’라고 한 문장으로 설명합니다.” 인천 중구 경동 싸리재길 애관극장 건너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에서 진행하는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 7-대통령을 말하다’의 첫 번째 순서로 지난 1일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의 ‘대통령 박정희를 말하다’ 강연이 열렸다. '최악 조건-최소 희생-최단 기간-최대 업적'의 재임 18년조갑제 대표는 국제신문 기자, 월간 마당 편집장을 거쳐 조선일보 월간조선 편집장(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정밀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대량의 마약을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관세청과 해경청은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과 국토안보수사국으로부터 멕시코를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A선박에 마약이 은닉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4월 1일 관련 정보를 입수한 직후 관세청과 해경청은 해당 선박에 대한 합동 검색 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으로부터 산청 산불 피해지원 성금 7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지난 21월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단계로 확산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모금 캠페인을 통해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 선제적으로 구호활동 지원에 동참했다. 성금 전달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에서 정승원 지사장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준희 본부
울산시의회가 27일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긴급 안건 등의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및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등 기본안건 2건을 우선 처리했다. 이어 의장 선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위원회 위원 선임 및 결산검사위원 변경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의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는 규정에 의거, 교육위원회에서 공석이 된 자리에 김종섭 제1부의장이 선임됐다. 또 의장 선출로 인해 결산검사위원에서 사임한 이성룡 의장을 대신해 김동칠
닌텐도가 기대작 콘솔 게임기기 '스위치 2'를 오는 6월 5일 출시하기로 발표했다.'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발매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1억500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스위치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후속 버전이다.닌텐도는 2일 온라인 행사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신형 콘솔의 세부 정보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닌텐도 스위치 2'는 화면 크기가 기존 모델의 6.2인치에서 7.9인치로 크게 확대되었으나 두께는 13.9mm로 유지됐다. 성능 면에서도 휴대용 모드에서 1080p 해상도로
경기 안산시의회 현옥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산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일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청년기본법’의 개정에 따라 안산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권익 증진과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안됐다.조례안에는 ▲ 조례 목적 및 용어 정의 ▲ 시장의 책무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원칙 ▲ 기본계획 수립・시행 및 정책연구 ▲ 청년친화도시 위원회 설치 및 기능 ▲ 관계기관・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