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녹색 그물망은 뭔가요?”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024년 8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강화도 남쪽 동막해수욕장에 제법 사람이 많다. 나무 아래에는 텐트들이 빼곡하고 주차장도 빈틈이 없다. 승차를 위해 정차한 차량 뒤로 여섯 대가 줄을 서있다. 폭염경보임에도 땡볕 아래 갯벌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움직인다. 드넓은 갯벌 뒤로 신,시,모도 그리고 장봉도가 이어진다. 갯벌에 들어갈 복장이 아닌, 우산을 받쳐 든 사람들은 왼쪽의 돈대로 또 오른쪽 해안으로 따라 산책을 나선다. 동막해수욕장 저만치 앞에 그물망이 보인다. 보통의 해수욕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