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동안 결혼한 큰딸이 3개월 전에 이사를 떠났던 아파트를 우연히 지나다 보니 낯설게만 느껴졌다. 딸내미 가족이 살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차로 지나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던 곳이 급전직하로 바뀌어 있었다. 직장을 크게 두 번을 옮긴 이후의 경험도 비슷했다. 다시 그 공간을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더라고. 잘은 모르지만 혈관에 뭐 문제가 생긴 거겠지? 병원 가보려고.” 30대 후반 A 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소견을 받았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들고 병원을 찾은 A 씨에게 의사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며 약을 처방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의사의 말에 A씨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정인현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오슬로 중국집윤덕진노르웨이 오슬로호텔에서 나와거리를 정처 없이 걷는다.현대와 옛 건물, 거리의 악사외세 막는 성곽, 죄수 감옥둥근 지붕의 교회, 레일위의 전차모두 구경거리다 점심 때 음식점아는 집도 없다눈에 보이는 중국집 들어가니말이 안 통한다영어도 안 되고노르웨이 말과 중국어만 되나 보다동물과 동물의 언어보디랭귀지! 식사하는 손님 음식보고손짓으로 같은 것 주문고기와 야채를 버무린 요리이름도 모르지만, 맛은 괜찮다옆 손님 엽차 보고, 같은 차 주문음식 값 외에 찻값 따로우리나라 음식점처럼공짜인 줄 알았네. 윤덕진 약력▪ 청계문학 시
추석 연휴 내내 ‘기후변화 형벌’인지 뭔지 모르지만 폭염, 열대야로 못 살겠다는 심경이었다.연휴가 끝난 19일 첫 출근길, 첫 전철을 기다리는 시각 새벽 5시 20분쯤에도 섭씨 25도이니 도대체 이런 날씨가 있을 수 있는가.내일에야 소낙비 내리면 폭염이 한풀 꺾인다는 예보이니 잔뜩 기다려진다.연휴 곳곳 ‘유감천만 소감’ 쌓였다의료공백 대란이 가장 두려웠지만 복지부 발표 들으니 큰 불상사나 혼란 없이 무사했으니 큰 다행이다. 응급의료 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2주전
하나의 동마다 한 개씩 있는 주민자치센터에 가보면 늘 주차하기가 힘듭니다. 워낙 몇 대 주차하지 못할 정도로 좁은 주차장이긴 합니다. 그런데도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어김없이 장애인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갈 때마다 비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 짜증 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실하고 간절한 자리인지도 모릅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왔을 때 비어있는 그곳을 보고 희망을 가질 수도 있을 테니까요. 사실 장애와 비장애는 종이 한 장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장애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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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지난해 열차 부정승차 57만건 적발"
최근 5년간 여객열차 및 광역열차를 부정승차하다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291만 6000건, 총 부과금액으로는 284억 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 부터 제출받은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51만 4000건이었던 여객·광역열차 부정승차는 코로나 영향으로 탑승객이 줄며 자연스럽게 감소했다가 2022년 48만 9000건, 2023년 57만 건으로 다시 증가했다.주로 승차권 미소지가 다수를 차지(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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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24년 평창군 농정 대토론회' 성황리에 열려
평창군과 평창군농어업회의소는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3층 대강당에서 ‘평창군 농정 현황과 과제, 미래 발전 방향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평창군 농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평창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평창군의 농정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1,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2인의 주제 발표, 2부는 주제 발표에 대한 패널토론 및 청중 토론으로 진행되었다.1부 주제 발표에는 ‘농업·농촌 정책 방향과 지역 농정의 과제’라는 주제로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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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시간 여행 떠나는 경주 문화유산야행 18일 개막
밤하는 별빛 찬란한 경주의 가을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공연과 함께 찾아가는 신라의 정취를 느껴보는 7야 주제로 문화유산야행이 이번달 열린다. 1일 경주시에 다르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만끽할 ‘문화유산야행’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교촌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인 문화유산야행은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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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가을 행락철 축제 등 치안 수요 대응을 위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 개최
부산경찰청은 9월 30일 오후 3시 부산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범죄예방·대응 관련 부서장 및 15개 경찰서장이 모두 참여하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는 ’24년 10월 가을 행락철 축제 등 특별치안수요 대응,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 치안 강화 대책’, 예방 중심 경찰 활동을 위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방안’ 등 빈틈없는 범죄예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회의에서는 10월 축제 등 증가하는 치안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기능·경찰서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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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기업 2개사 팁스 선정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기업인 ㈜비유와 공유어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제주센터는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지난해 ㈜비유에 투자했다. 공유어장은 21년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과 올해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9월, 팁스 R&D 지원사업에 이들 기업을 추천했으며 2개사 모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팁스 선정기업은 2년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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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죽도동, 지역 내 취약계층 ‘찾아가는 복지동장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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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가구, 주택 4.7채 소유... 자산가액 평균 30억원
주택을 소유한 상위 1% 가구가 가진 주택들의 자산 가액이 평균 30억원 수준이며 이들 가구는 평균 4.7채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6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자산 가액을 기준으로 백분위로 구분했을 때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29억4500만원이었다.2022년 기준 공시가격은 실거래가격 대비 단독주택의 경우 평균 57.9%, 공동주택의 경우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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