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애월해안로 주변 산책로에서 관광객들이 나무 사이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봉수 기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다.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뎌지면서 위기가 깊어졌고,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도 생산과 분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
전통시장이 처한 환경은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다. 2010년대에는 대형마트에 밀려 존립을 위협받았고, 최근에는 쿠팡을 필두로 한 온라인 쇼핑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고사 위기에 놓였다.2010년대는 대형마트의 전성시대였고, 그 그늘 아래 전통시장은 매출 급감을 겪었다. 정부는 시장
얼마 전 모 일간지엔 “아이 망치는 7세 고시, 인권위도 경고” 란 제하의 보도가 있었다.‘7세 고시’란 초등학교 입학 전인 아이들이 유명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입학시험을 일컫는 표현이다.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사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많은
경기도의 지붕없는 박물관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엮어낸 살아 있는 기록이다. 31개 시·군 지역에서 바다와 강, 숲과 마을이 저마다의 풍경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기후 위기와 지역 소멸의 그늘 속에서도 삶을 지켜내려는 작은 실천들이 이어졌다.지역의 주민이자 예술가, 활동가인
12시간전
의정부시는 9월 24일 송산사지 근린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송산권역 현장 티타임’을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안종성 송산·신곡권역 국장, 송산권역 부서장, 자생단체장들이 함께했다. 이번 티타임은 공원의 가을 정취 속에서 격식을 덜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나무 그늘 아래 의자만 놓고 진행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 건의와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먼저 주민들에게 하나의 테마로 연
전남 순천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공해 차단과 그늘 제공 등 가로수로서 큰 역할을 하지만 매년 가을 암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로 인한 악취와 미끄럼, 통행 불편 등로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열매가
청주 도심의 여름은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평균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도심 곳곳에서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이 흔해졌다. 특히, 아스팔트 도로 위 체감온도는 40도를 넘어설 때도 있어 잠시 길을 건너는 일조차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청주시의 폭염대책은 바로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이다.청주시는 현재 450여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강렬한 햇볕을 막아주는 단순한 구조물이지만, 시민들의 체감효과는 매우 크다. 실제로 폭염일수에 비례해 그늘막 이용률이 급격하게 늘
3주전
도든아트하우스가 수묵 사생을 통해 진경의 정신을 구현하는 한국화가 박창수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강화도의 자연과 유적을 직접 답사하며 그 감동을 수묵으로 표현한 작업이다개항장 도든아트하우스에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연다.박창수 작가는 올여름 극한의 폭염, 그늘 하나 없는 야외에서 우산을 펼쳐 그늘을 만들고 붓을 잡았다. 땀이 온몸을 적시고, 정신이 아찔해지는 날에도 화판을 메고 산에 올라 땀방울을 벗 삼으며 그림을 그렸다.“조선 시대 겸재 정선의 실경산수화풍을 계승하는 우리의 수묵사경은 점차 잊혀져 가고 있지만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가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대전고동청, 대전시,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야외에서 근무하는 건설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현장에서는 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 등 폭염안전 5대 수칙을 홍보하고, 안전메시지를 부착한 쿨키트 등을 배포하며 폭염 대응 요령과 행동수칙을 홍보했다.안원환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장은 “건설현장은 폭염에 취약한 만큼, 노동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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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용인시
◇5급 승진 ▲시민소통관 최두삼 ▲복지정책과 이윤영 ▲일자리정책과 한병성 ▲도시정책과 함인숙 ▲농업정책과 정태준 ▲위생과 조정희 ▲정보통신과 김상기 ▲농업기술센터 이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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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제주지사 하늘반창고 봉사단, 아동보육시설에 후원금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봉사단은 지난 24일 홍익영아원을 방문해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이 기탁금은 아원 아동들의 생필품 구입 및 노후화된 시설 정비에 활용될 예정이다.공단 박은서 지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필요한 부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홍익영아원과 결연을 맺고 만 1세 미만 보호아동이 만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 공단 사회공헌 기금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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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우리가 그린히어로' 전국으로 확대 운영
"제가 사는 지역의 생태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더 해보고 싶어요." -충남 서산 명지중학교 오윤 학생 LG화학이 미래 세대를 위한 실천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가 그린히어로'를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수도권 청소년과 함께 진행해 온 밤섬지킴이 활동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충남 서산 지역의 초·중 학생들에게도 생물 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프로그램은 총 8회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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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향한 우리 모두의 동행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안전은 늘 보이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과 같다.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늘 존재하는 가운데, 흔들릴 수 있는 삶의 기반을 지탱해주는 힘이 바로 안전이다.나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전을 습관화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사고를 예방하는 커다란 힘이 된다. 이러한 실천이 계속 이어질 때‘안전동행’의 가치는 현실이 되고,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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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불법행위 5년간 2,034건…흡연·폭언·성추행 순
최근 5년간 항공기 내 불법행위가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폭언, 성적 수치심 유발, 음주 후 위해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내 불법행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2,03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 구분 폭언 등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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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달빛 아래, 이웃과 함께…달서구 ‘행복한 명절 나눔’ 개최
1시간전
대구 달서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24일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관내 이주민 가정·외국인 등 다문화 가족 80여 명이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나눔행사를 열었다.한가위의 넉넉한 정을 나누고, 다문화 이웃과 구민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이주민이 참여했다.낯선 타지에서 명절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달서구는 매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감형 나눔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올해는 ‘달서구의 빛을 찾아’를 주제로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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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관광재단-일본, 울산 K-관광 팸투어 추진
1시간전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부가 K-관광 팸투어를 추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일본 최대 여행사인 HIS와 글로벌투어재팬 관계자 7명을 울산으로 초청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에 대한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관계자들은 울산의 주요 관광지인 태화강국가정원, 반구천의 암각화, 옹기박물관, 간절곶, 대왕암공원 등을 방문했다. 옹기박물관 발효아카데미 견학과 수제 막걸리 제조도 체험했다. 이 밖에 울산문화관광재단은 팸투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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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최대 50만원…10월13~17일 접수
1시간전
울산 울주군이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2차 접수를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영세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진행한 1차 접수는 총 3144명이 참여해 8억3000만원의 혜택을 받았고,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신청 대상은 군 내 사업장을 둔 전년도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다만 지난 1차 접수에서 이미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제외된다.전년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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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기증유물 들여다보기]조선업 30년 삶의 흔적, 울산 산업 역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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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에 30년간 몸담았던 시한송씨가 기증한 유물들은 한 개인의 직업적 열정과 노력이 어떻게 한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2023년 7월, 시한송씨는 슬라이드 필름, 선박 건조 관련 백서, 그리고 직접 작성한 업무 자료 등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유물들은 그가 1974년부터 2003년 정년 퇴직까지 30년간 얼마나 자신의 일에 진심이었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 일본 ‘CABIN automat‘에서 제조한 슬라이드 환등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진에는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과정, 새로 만든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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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금5·은2·동2…기분좋은 출발
1시간전
울산시선수단이 다음 달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카누 종목에서 울산선수단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8일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K4-500m 결승에서 조광희는 김효빈, 조현희, 허익준과 함께 울산 선발로 출전, 1분25.522초의 기록으로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