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전
◇5㎞ 베스트 커플 강성오·박양숙 1회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는 강성오·박양숙 커플은 이날 5㎞를 전력 질주하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제1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부터 참가한 두 부부는 9년 전에는 대회에 참가해도 걷기만 했다. 그러다 이번 대회는 힘닿는 데로 뛰어보자는 생각에 진지한 태도로 전력 질주에 임했다. 강씨는 “처음에는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했지만, 이후에는 자발적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아내가 매일 7~8㎞가량 대공원을 뛰었는데, 대회 후반부터는 아내가 리드를 할 정도로 차이가 나더
합천의 봄은 꽃들이 그리는 화사한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2025년에도 합천 곳곳에는 벚꽃, 유채, 철쭉, 작약이 차례로 피어나며 한 폭의 봄 그림을 완성할 전망이다.벚꽃이 뒤덮는 합천호 백리벚꽃길, 분홍빛으로 물드는 황매산 철쭉 군락, 그리고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핫들생태공원의 작약까지, 합천의 봄꽃 명소들은 여행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한다.■ 연분홍 핑크빛 가득한 백리벚꽃길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합천호를 따라 이어지는 백리벚꽃길은 40km에 달하는 벚꽃 터널로, 걷기만 해도 동화 속
절물자연휴양림에 발을 들이면 이곳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삼나무 숲이 가장 먼저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줄기, 바람결에 흔들리는 가지와 이파리, 그리고 흙 내음이 섞인 은은한 나무 향. 걷기만 해도 폐 깊숙이 시원해지는 듯한 그 느낌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복의 장소로서 절물을 각인시켜왔다.하지만 이 숲에는 늘 이중적인 시선이 따른다. 삼나무는 아름다울 뿐 아니라,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삼나무는 원래 제주 자생종이 아니다. 1960년대 산림녹화 정책에 따라 일본에서 도입되어 대규모로 조림되었다. 조림 당시 삼나
봄인가 싶더니, 눈이 펑펑 내려 나무 위에 눈꽃이 피었다. 3월 중순에 보는 새하얀 눈꽃은 한겨울에 보는 눈꽃과 다르게 운치가 있다. 따뜻한 봄날 겨울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 포근한 바람에 후두둑 팝콘 터지듯 피어난 매화꽃을 보며 살랑살랑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한겨울 얼어붙었던 청수원 연못의 얼음은 다 녹고, 물속의 잉어들이 가만히 햇볕에 몸을 쬐고 있다.한여름 펄쩍 뛰어오를 힘을 기르듯,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몸을 보듬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활기차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햇볕이 필요한 모양이다. 꽃구경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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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피어난 작은 희망 - 권태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6일전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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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EPRI, 원전 디지털 전환 기술 공유…‘2025 플랜트 퍼포먼스’ 워크숍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4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미국전력연구원과 함께 ‘2025 Plant Performance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원자력발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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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전국 최대 생산지 맥문동 수확 한창
봄철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저하되고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맥문동이 주목받고 있다. 맥문동은 뿌리덩이를 이용하는 한약재로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약재다. 맥문동 주산지로 알려진 충남 청양군은 이달 들어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올해 맥문동 수확량은 겨울철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괴근이 발육하고 생장이 충분하지 못했던 전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문동은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폐결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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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산청에 성금 기탁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가 11일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산청지역을 돕고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55만 원을 기탁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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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11명 등록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로 총 11명이 신청했다. 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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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위 ‘산림특별위원회’ 출범…산림특위 위원 위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산림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산림특위는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농산어촌의 중장기적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림 분야의 현안 및 정책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신설된 기구다. 이번에 구성된 산림특위는 산림·임업 생산자단체, 학계, 연구기관, 유관 전문가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 임기는 4월 1일부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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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 소상공인 자율(상생) 할인 행사
경남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소상공인 90여개 업체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자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실시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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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에서 팬스타 크루즈 탄다...크루즈 관광 활성화 맞손
포항시가 ㈜팬스타그룹과 손잡고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하는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팬스타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 영일만항을 모항 및 기항지로 삼아 연 4회 이상의 크루즈 운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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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찍으러 가볼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기획전 '환영의 빛' 개최
경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빈집 예술공간 1층에서 기획 전시 '환영의 빛'을 개최한다. 21일 재단에 따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5월 1일 개막하는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이색적인 문화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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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추천제 의혹' 청년작가 외면받는 예술상
문신미술상은 마산 출신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자 2002년 제정됐다. 창원시가 주최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국미술발전에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문신이 우리 지역 예술에 남긴 업적은 단지 시립미술관 설립으로 그칠 수 없다. 창원조각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