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유행하는 AI 장난으로 부모와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12일 IT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일부 청소년들이 스냅챗의 AI 도구를 활용해 낯선 남성이 집 안에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부모에게 보내며 화장실을 쓰게 해줬다는 등 거짓된 모습을 전했다. 이를 본 부모들은 당황해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이 장난은 단순히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경찰 자원을 낭비하고, 경우에 따라 장난을 친 아이들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아이가 신고한 침입 사건을 실제로 인지하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추진해온 ‘기후대응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울산의 회야댐 수문 설치 사업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문제는 이런 정책 변동이 단순한 행정 절차의 수정이 아니라 울산 시민의 불안을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회야댐은 수문이 없어 만수위를 넘으면 여수로로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넘치는 구조로 조성됐다. 그동안 계획홍수위를 초과하는 위기 상황이 반복돼 왔고, 2016년 태풍 ‘차바’ 때는 수위가 34.5m까지 치솟아 실제로 하류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울산시가 기
올해 가을야구는 관중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했지만, 장애인 팬들에게는 여전히 ‘문턱 높은 직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10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개 프로야구 구단의 장애인석 비율은 평균 0.5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정한 기준인 ‘1% 이상 또는 최소 20석 이상’에 미달하는 수준이다.실제로
한 60대 남성은 한달에 두세번은 성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적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동창 모임에 갔다가 친구들 대부분이 부부관계를 몇 달에 한번 정도 하고, 심지어 몇 년 동안 안 했다는 친구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다면 실제로 중장년 부부들의 성생활은 어떨까. 글로벌 매칭플랫폼 커플닷넷은 40대, 50대, 60대 기혼자 각 300명, 총 900명을 대상으로 한달 평균 성생활 횟수를 설문조사 했다. 40대는 월 평균 5.8회, 50대는 3.2회, 60대는 1.5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한 달에 두세 번 부부
오픈AI가 최근 66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을 완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틱톡 스타일의 AI 영상 앱 ‘소라2’까지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경제매체 CNBC는 소라2가 초실감 AI 영상을 생성하면서도 안전성과 검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오픈AI 내부에서도 보안과 창의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주요 쟁점이다. 한 전직 직원은 CNBC에 "오픈AI는 항상 빠른 출시를 우선시해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딥시
고양시 더 센트럴이 최대 10년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받을 수 있는 덕이동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고 밝혔다.민간임대아파트는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를 건설하여 임대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공임대아파트와 달리 국가나 지자체가 아닌, 민간 사업자가 주체가 되어 임대를 진행한다. 임대 기간 경과 후 입주민에게 우선적으로 분양권을 제공하는 경우도 존재한다.실제로 일산 덕이동 민간임대 더 센트럴은 임대 계약 종료 시점에서는 당시 시세의 약 80% 수준에서 분양 전환 옵션이 주어진다. 최장 10년간 전세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 인상률 제한
오피스 전문 기업 퍼시스가 베트남 호치민에 쇼룸 및 오피스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시작한다.이번 진출은 퍼시스가 베트남 현지에 보유한 목재 및 의자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행보다.지난 9월 새롭게 문을 연 퍼시스의 호치민 쇼룸은 현지 핵심 업무 지구에 100평 이상 규모로 조성됐으며, 퍼시스의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 제품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워킹 쇼룸'의 형태로 운영된다.이 공간은 현지 기업 고객, 인테리어 업체,
대구시가 지난해 폐지했던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거주요건’을 부활시킨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대구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부터 응시자의 거주요건이 다시 적용된다. 대구시는 불과 1년 만에 공무원 임용 정책을 뒤바꾼 배경에 대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당초 정책 취지를 온전히 실현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 여러 비판에 직면하는 등 부작용이 더 컸다는 것. 대구시가 내세운 임용 정책 변경의 핵심 이유는 지역 청년의 역차별 해소다. 실제로 서울시를 제외한 타 시·도가 임용시험 거주요건을 유지하는 상
예산교육지원청은 9월 30일 예산교육지원청 1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교자율시간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만들기 실습’ 배움자리를 운영했다.이번 배움자리는 9월 15일 진행된 1차 이론 배움자리에 이어 마련된 후속 과정으로, 교사들이 학교자율시간 편성과 운영을 실제로 작성·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운영 절차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학교자율시간은 2026학년도부
마크 윈터호프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가 최근 테슬라 고객들이 루시드로 이동하는 흐름에 주목하며, 테슬라의 오래된 차량 라인업을 비판했다.지난달 30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윈터호프 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율주행에 집중하면서 테슬라의 차량 라인업이 정체됐고, 그 결과 테슬라 고객들이 루시드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5년간 모델3와 모델Y를 대규모 업데이트했지만, 모델S와 모델X는 소폭 개선에 그쳤다. 그 사이 루시드는 모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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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이론으로 바라본 이미지 메이킹: 나의 역량을 완성하는 심리학
우리는 풍경을 볼 때 낱개의 요소를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장면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게슈탈트’라고 부른다.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눈앞으로 떠오르고, 덜 중요한 것은 뒤로 물러나는 방식이다. 이 관점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설계하면, 보여 주고 싶은 나를 전면에 세우고 방해 요소를 정리함으로써 메시지를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게슈탈트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실무와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이미지코칭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미지의 본질: 전경을 세우고 배경을 정리하는 원리이다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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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과장(좋은삼정병원), 양측 신종양 절제술 성공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정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정호 과장이 최근 복강경 수술을 통한 양측 신종양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울산 2차 종합병원 중 최초로 시행된 사례다.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우측 신장에 2.2㎝ 종양이, 좌측 신장에 4.7㎝의 종양이 있었다. 양측 신장에 암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데,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동시에 종양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도가 매우 높다. 김 과장은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 기법을 적용해 양쪽 신장 종양을 정밀하게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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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 문해 어울림한마당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13일 오후 2시 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2025 제주 문해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문해교육 학습자와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제주도민대학 온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한 해 동안 문해교육에 매진한 학습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꿈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시화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문해교육기관 동아리 발표 등이 진행됐다.올해 성인문해 시화전에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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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속도내나?…GH 공사채 7천억 발행 신청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도는 고양창릉, 남양주왕숙1·2, 용인플랫폼 등 3기 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총 7천억 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채 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신속한 토지보상과 부지 조성 사업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 목적이다. 공사채는 사채발행 예정액이 300억 원 이상인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공사채로 조달된 자금은 각 지구 내 토지 보상비와 부지 조성사업비로 활용된다. GH는 현재 다수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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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숫자 놀음으로는 쌀값 지킬 수 없다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57만 4천 톤으로 전년보다 1만 1천 톤 줄었다. 재배면적이 2.9% 감소했지만, 소비량 340만 9천 톤에 비하면 여전히 16만 5천 톤의 과잉이다. 시장에서는 수확기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당 24만7952원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 또한 정부의 정책 신뢰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다.정부는 이런 상황 속에서 ‘10만 톤 우선 격리’를 내세웠다. 겉으로 보기엔 초과 생산량의 절반을 시장에서 흡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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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챔피언 전력에도 저조한 투자…“단장 자격 논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운하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의 부실한 운영과 인사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질적인 경쟁력을 무시한 인사 방식과 미미한 투자 규모가 도로공사의 위상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황 의원은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하이패스배구단은 국내 최초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최근 내부 운영과 인사 행정에서는 전혀 프로답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이패스배구단은 1970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현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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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장기 방치된 임시 야적장 점검...원상회복 계도
제주시는 사업 기간이 종료된 임시 야적장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현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사업 기간 만료 후에도 임시 야적장이 원상회복되지 않아 불법 개발행위 현장으로 방치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점검 대상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 기간이 종료된 임시 야적장 41개소다.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현장 조사와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원상회복이 완료된 현장에 대해서는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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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브랜드가, 이익은 플랫폼이"…무신사·W컨셉 수수료 논란 재점화
패션 플랫폼들의 높은 수수료율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위탁판매에서 매입에 준하는 30%에 가까운 고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는 논란이 다.올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세계그룹 운영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자사 평균 수수료율을 26.5%라고 밝혔다. 이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도한 수수료와 할인 유도 정책으로 입점 브랜드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W컨셉과 함께 일반증인으로 소환된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해외출장을 사유로 불참했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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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SW 업계, 간판 플랫폼에 유력 LLM 전진배치...왜?
개인용 서비스에 이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거대언어모 델 시장을 주도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중량감이 커지는 모양새다.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 사이에서 두 회사와 협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태세 전환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가 중요하게 통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유력 LLM들이 갖는 지분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클라우드 CRM 업체인 세일즈포스가 AI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확장 일환으로 AI 모델 개발사인 오픈AI, 앤트로픽과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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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5 어린이합창제' 성황리 개최
'2025 어린이합창제’가 17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생·학부모·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는 제주시와 제주시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학교예술교육 지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제주북초, 영평초, 재릉초, 광양초, 신제주초, 남광초, 동화초 등 7개 초등학교 합창단이 차례로 출연해 동요와 창작곡 등 다양한 곡목으로 맑고 순수한 하모니를 선보였다.채경원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어린이합창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