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성수약국」을 운영하는 유영필 약사의 맛집 탐방을 매월 연재합니다. 맛집 홍보가 아닌, 필자가 실제 오감으로 맛보고 현장에서 겪은 인상 깊었던 맛집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써나갑니다. 26회부터 전라도 음식점을 찾아 연재합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 봄의 전령사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들어갈 때쯤 조금은 나른해진 몸 때문인지 생선 조림이 생각났다. 조림의 양념으로 밥을 비벼 먹고 싶어졌다. 비온 뒤라 그런지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들이 조금은 이른 시기에 떨어진 아쉬움이 나의 마음을 서운하게 했다.모처럼
프로축구 울산HD FC가 혼란의 한가운데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2대0으로 이기며 8경기 만에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울산은 전반 20분 루빅손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승점 40을 기록하며 9위로 올라서 잔류권을 회복했다.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 하위 스플릿인 파이널B까지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 경기는 신태용
김해시가 최근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을 하면서 방사한 황새 중 1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특히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2023년 불거진 ‘갈비뼈 사자’로 논란을 빚었던 부경동물원 사건 때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김해시가 또다시 황새 폐사까지 발생하면서 동물권 인식이 떨어진 도시라는 오명을 쓰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9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열린 과학관 개관식 때 황새 3마리를 방사했는데 이 중 수컷 황새 1마리가 내부 폭 약 30~40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아침 9시54분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린 뒤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과했다. 전세기가 도착한 후 입국 수속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걸렸다.이들은 각각 형사 2명에게 팔짱이 끼워진 채 이동로를 따라 약 50여m 떨어진 공항 바깥 호송 차량으로 향했다.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청년층이었다.이들은 마스크나 후드티,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고, 모두 양손에는 천으로 가려진 수갑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지고 명절 때마다 밥상에 등장하는 메뉴가 있다. 올 추석 메뉴는 덕담 대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 국가정보화재와 대통령 부부의 예능프로그램 출연, 특검으로 숨진 양평 공무원이다. 매체에서 전달하는 소식으로 국민은 제각기 해석한다. 눈과 귀와 입의 역할은 같은데 그 역할의 본질은 거의 예술이다.추석 연휴 덕분에 혼밥 먹던 밥상에도 친인척이 앉아 있다. 개천절, 추석, 한글날이 들어있어 연휴가 길다. 연휴 지나고 나니 어느덧 10월 중순이다. 연휴에 여기저기 다니며 질 떨어진 메뉴로 배를 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 엿새째인 11일,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되며 사망자가 총 4명으로 늘어났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4분 5호기 잔해물 속에서 빔 절단기로 철근을 제거하며 통로를 확보한 끝에 매몰자를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5호기 잔해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약 3~4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현장에서는 여전히 3명이 매몰된 상태로 이 가운데 1명은 사망 추정, 나머지 2명은 소재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없애기 위해 5호기 양옆에 위치한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에 대한 발파 작업이 11일 정오 완료되면서, 지난 6일 붕괴된 5호기 아래 매몰된 작업자 4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이날 낮 12시, 높이 63m에 달하는 보일러 타워 두 기가 잇따라 굉음을 내며 무너졌다. '쾅! 쾅!' 두 차례 폭발음은 300m 떨어진 진입로까지 진동을 전했고, 순간적으로 온몸이 풍압에 휘말릴 정도로 강력했다. 구조물은 불과 5초 만에 쓰러졌고, 화약 냄새와 함께 분진이 바람을 타고 흩날렸다.이번 발파는 지난 6일 무너진 5호기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수색·구조의 장애가 되는 보일러 타워 2기의 발파 작업이 11일 완료됐다.이에 따라 지난 6일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의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조만간 시작된다.발파는 예정된 대로 이날 낮 12시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해당 시간이 되자 '쾅'하는 굉음과 함께 각각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크기인 4·6호기가 거의 동시에 바다 반대 방향으로 넘어졌다.당시 충격파가 300m 떨어진 위치까지 느껴졌고, 파편이 날아오기도 했다
일본 이와테현 동쪽 바다에서 9일 오후 5시 3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 이와테현 해안가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진앙은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동쪽으로 204㎞ 떨어진 해역이며, 진원 깊이는 10㎞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규모 6.7 지진으로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와 미야기현 와쿠야초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
지난 5월 말부터 조류경보가 발령된 김해와 양산 사이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11월에도 녹조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 수질이 일시적으로 공업용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물금매리지점은 지난 5월 29일 첫 조류경보 이후 163일째 경보 발령 유지 중으로, 현재 관심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이 지점은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가장 최근 관측일인 지난 3일 ㎖당 1870개를 기록했다.상수원 구간 기준 조류경보가 해제되려면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000개 이하로 2번 연속 관측돼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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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섬이 하나로, 인천 섬의 날 페스타 '섬띵' 열어
사진제공 : 인천시  © 뉴스다임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 – 섬띵’을 개최한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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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떠나고 실직우려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는가” 질타
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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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의사회, 지역 학대피해 아동쉼터에 지원금 기탁
김만식 기자 = 청주시는 7일 청주시의사회가 학대 피해 아동쉼터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시에 기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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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협, ‘하동별맛축제’서 한우 꾸러미 120박스 기탁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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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사골,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 답사 인기
영주시와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새뜰마을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주시 새뜰마을사업을 찾는 선진지 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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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항소 포기 검찰 반발 두고 강대강 대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연일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3일엔 공격과 압박 수단을 전방위로 강화시키는 등 강대강 대치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른바 ‘정치검사’들의 실체를 공개하겠다며 초강경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국민의힘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 검사들의 부끄러운 민낯과 기획 수사·조작 기소의 모든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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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딸, 너무 고생했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혜화여자고등학교에서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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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2025년 4분기 구인·구직 만남의 날' 성료
부산 동래구는 지난 10일 동래구청 2층 뚜기실에서 '2025년 4분기 동래구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사전접수를 받은 중장년 구직자 60여 명이 참여해 경비ㆍ미화, 사회복지, 물품운송, 조리 분야의 6개 구인 업체와 1:1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아울러 취업 상담, 이력서 작성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정장 대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개최한 '동래여성 We페스타'와 동시에 진행되며,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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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주 울산시의원,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 예정지 현장 방문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은 13일 울산 북구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도로 개설의 부지의 적절성과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유치원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점검은 그동안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처가 어려웠던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을 위해, 매입 예정부지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유치원 관계자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최상의 소방진입로 개설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농서로에서 유치원을 진입하는 도로는 폭이 2.5곒 정도에 불과해 교행할 수 없을 정도여서 소방차 등 대형차는 진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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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 소나무합창단, 전국장애인합창대회서 금상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 소나무합창단은 지난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나무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고래떼의 합창’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감동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진수 소나무합창단 단장은 “이번 수상은 울산 장애인 예술계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