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일이 있거나 하루가 유난히 긴 날에는 힘이 나는 음악을 듣는다. 경기할 때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부르는 응원가처럼 말이다. 이런 날에는 이현도의 ‘사랑해’를 듣는다. 약 4분 동안 ‘사랑해’라는 말이 서른 번 넘게 나온다.이 노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 마음속 배터리가 채워지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내 마음의 에너지 상태를 바로 알아채고 힘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좋아하는 음악은 오늘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준다.우리 가족은 퇴근할 때 하는 인사말이 있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하
지난 1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 철길숲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연주회 ‘철길숲 하모니’를 개최하고, 포근한 초여름을 맞아 포항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연을 선물했다.‘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0년 9월에 창단한 관현악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현재 이창수 대표를 비롯한 대다수의 단원이 포항 시민들로 구성된 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로서, 약 15년 동안 감사콘서트, 정기 연주회 등을 통해 포항 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현재 인공지능의 그 기술적 뿌리는 ‘확률 계산’에 있다. 우리의 뇌는 신경망을 통해 정보를 기억하고, 그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통찰력을 얻어낼 수 있다. 이런 지적 능력을 이야기하는 ‘지능’은 사람의 고유한 능력으로 꼽힌다.인공지능이라는 말은 ‘사람이 빚어낸 지능’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고를 통해 글을 만들어 내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지어내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대신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물을 내도록 만들어진
인스타그램이 노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현재 듣고 있는 스포티파이 음악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12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음악 공유 기능과 달리, 곡이 변경되면 자동으로 반영되며 제목과 아티스트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도입된 '스포티파이 추가' 버튼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또한 인스타그램은 프로필 그리드를 사용자가 원하는 순서로 재배치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래전부터 사용자들이 요청해온
지난 7일 토요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옥천암이 주최한 호국음악회 ‘님의 침묵’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불교계 인물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수천 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낮의 뜨거운 햇살 속에서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고요히 참배했다. 일제강점기 고문과 수감의 현장이던 형무소 공간은 잠시 깊은 침묵에 잠겼다.묵념 후 이어진 공연에서는 다양한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해 추모와 헌신의 메시지를 전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본인의 기호도에 따라 작곡가나 곡의 종류가 완연히 구분되게 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지어는 어느 시간대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거의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악은 아마도 모차르트의 곡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기호도와는 별개로 일반인이나 심지어는 클래식 애호가들도 쉽게 접근하기 꺼려하는 곡들이 있다. 아마 말러의 교향곡들이 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말러의 교향곡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평은 우선 ‘너무 어렵다, 난해하다’이다. 사실 들어보면 그다지 난해하지 않다. 오히려
청년 음악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네트워킹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 ‘음악사랑방’이 제주에서 새롭게 문을 연다. 문화공간 ‘윗올윗단추’는 오는 7월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청년 음악가 정기 모임 '음악사랑방'에 참가자 1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음악을 전공했거나 현재 음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예술가들이다. 참가자들은 7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19회에 걸쳐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제주시 도령로11길에 위치한 ‘윗올윗단추’에서 모임을 갖는다.주요 프로그램은 청년 음악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에
농번기를 맞은 울산 배 농가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원예농협에서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농작업자가 부족해 일거리가 몰리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찾은 울주군 청량읍 용암리 산 182-9 배 농가. 모자, 마스크, 긴팔, 토시 등으로 중무장하고 조끼 형태의 앞치마에 배 봉지를 끼운 농작업자들이 음악을 들으며 한창 배 봉지를 씌우고 있었다. 이날 농협 인력중개센터에서 6명의 농작업자가 지원을 나왔는데, 20년 이상의 경력자답게
“한국의 커피 역사는 165년이나 되었고, 커피를 마신 최초의 한반도인은 김대건 신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지난 2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15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 13강에서는 이동형 킹스타운커피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커피 한잔으로 오감을 깨워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 대표는 이날 우리나라 및 전 세계의 커피의 역사와 클래식 음악 등 성악과 출신의 커피 전문가로서 커피와 클래식 음악을 섞여가며 강연을 했다.이 대표는 “이탈리아 최초의 커피하우스이자 유럽 최초 커피하우스는 1700년대
푸르른 초여름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하는 ‘2025 계촌클래식축제’가 6월 6일부터 8일까지 평창군 방림면 계촌클래식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음악을 통해 나를 돌아보며 힐링하는 낭만적 휴가를 제공한다.‘예술이 일상이 되는 마을’을 꿈꾸며 2015년 처음 시작된 계촌클래식축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형 클래식 축제로 성장해 왔다. 산과 들이 감싸안은 평창군의 계촌마을은 매년 이맘때면 작은 무대들이 자연 곳곳에 펼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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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돌려줬다, 통째 뜯어간 100년전 조선 사당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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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소송 지원 '길' 열렸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 지원 조례 제정
김재욱 기자 =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시는 오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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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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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은 24일 ‘인더섬 with BTS’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이 작품은 가수 방탄소년단 맴버들이 개발에 참여한 매치 3 퍼즐 게임이다. 출시 초반 28개국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비스 기간 다수의 마니아 유저층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이 회사는 작품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새 테마 PTD 데님이 도입됐으며, 챕터 5 낙원섬이 오픈됐다.작품 접속 유저에게는 인더섬 3주년 케이크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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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닝플러스’ 채널, 전국 78개 디지털라운지로 대폭 확대 신한은행이 디지털 금융채널의 대표 서비스인 ‘이브닝플러스’를 전국 78개 디지털라운지로 확대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20곳에서만 가능했던 야간 금융상담을 서울, 수도권, 충청, 경상 등 전국 단위로 확장한 것으로, 직장인이나 바쁜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저녁 8시까지였던 화상상담 가능 시간이 9시까지로 연장돼, 고객은 퇴근 후에도 여유롭게 은행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디지털라운지는 무인점포 또는 일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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