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예 명장이자 경북도 무형유산 보유자인 묵심 이학천 사기장의 특별전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도예 입문 56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200년 넘게 도예 명가 ‘묵심도요’의 7대 도공으로 가업을 이어온 이학천 명장의 도예 인생을 집약했다. 조선 도자의 핵심 가치인 ‘비움’과 ‘담백함’을 바탕으로 한 ‘묵심의 미학’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조선 백자의 정신을 잇는 달항아리 작품을 포함해 약 50~60점의 대표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학천 사기장은 2002년 대한민국 도예
조선 후기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상주 흥암서원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상주 흥암서원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였던 영남 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인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을 모시고 있다. 송준길은 이이에서 김장생으로 이어진 기호학파의 맥을 이은 산림학자로 송시열과 함께 서인 노론계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했다. 또, 상주 출신인 우복 정경세의 사위가 된 후 약 10년간 상주에 거주하며 지역 인사들과 돈독한
HD현대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조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HD현대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마두라이에서 타밀나두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스탈린 타밀나두 주 총리, 라자 산업부 장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인도 정부는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을 통해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타밀나두를 포함한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4주전
영종구 출범 200여 일을 앞두고 지난 11월 28일부터 시작해 내년 4월 30일까지 영종역사관에서 특별기획전 〈영종진 : 永宗, 그 시작〉을 개최한다.지명 ‘영종’의 출발점이 된 영종진을 중심으로 총 3부에 걸쳐 시대적 상황에 따른 영종진의 역사적 역할을 소개한다.에서는 고려 말–조선 초, 경기 연안의 조운선을 노린 왜구의 공격에 대한 해상 방어의 핵심 기지로 자리하며 조운 수로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남양도호부의 영종포를 소개한다.에서는 조선 중·후기 자연도에 설치된
해운・조선산업 상생, AI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 등 K-조선해양 업계의 미래 준비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공동으로 12월 29일 1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동 전략회의에는 해운·조선·AI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약 5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및 산업부 장관, 해운・조선 업계 대표 등 국내 해운 및 조선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해양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IT와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었다.HD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17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컨소시엄은 HD한국조선해양,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 미국선급 등이 참여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탈탄소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사이
1개월전
안성 청원사 대웅전이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보물이 된다. 고려 말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건축형식과 시대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창건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1854년 대웅전 공사 내용을 담고 있는 상량문을 통해 그 전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맞춰 댄 나무쪽인 포작의 세부장식이나 구성수법 등으로 추정한 건립연대는 조선 전기다. 수종과 연륜연대를 분석, 15세기 부재를 특정했다.대웅전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다. 지붕은 맞배지붕 형식이다. 앞면은 기둥 상부뿐 아니라 기둥과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 퇴계 이황의 과거시험 합격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16세기 문서가 처음으로 확인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퇴계 이황의 이름이 포함된 과거시험 합격자 명단을 비롯해 고문헌과 근대 문헌 231종 899책을 새로 발굴·구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확보한 자료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문헌은 ‘가정7년무자2월24일생원진사방목’이다. 해당 방목은 가정 7년인 1528년에 시행된 생원·진사시험 합격자를 기록한 문서로, 조선 시대 국립 교육기관인 성균관 입학
해양수산부는 5일 부산에서 개최된 ‘해양안전산업포럼’에서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항만, 친환경 선박 도입 확산에 따른 해양안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선박 보급 흐름에 따라 해양안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산업계는 부산·경남 지역에 조성된 조선·해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해양안전기술 기업의 창업 및 집적을 확대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하지만 시장 활성화를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외교부는 1일 위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이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위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했다. 지난달 14일 팩트시트가 발표된 후 첫 고위급 협의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한미 간 협의 절차의 조속한 개시”를 랜도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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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교육지원청, '청렴 크리스마스' 행사로 생활 속 청렴 문화 확산
삼척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삼척교육지원청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렴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 크리스마스’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청렴 크리스마스 트리 메시지 부착 행사와 출근길 청렴 음료·쿠키 나눔 행사로 구성되어,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먼저, 기관 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청렴 다짐 및 응원 메시지가 부착되었다. “정직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청렴으로 밝히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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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수주 계약 체결
주택·토목 건설 기업 코오롱글로벌이 12월 24일 공시를 통해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499억9361만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2조9119억6074만원 대비 5.15%에 해당한다.계약 상대는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며, 공사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156-1번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코오롱글로벌은 2025년 12월 23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다. 대금지급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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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문화관광도시 서귀포’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문화관광체육국을 중심으로 10개 부서 협업 체계를 구축, 공간·콘텐츠·시설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체류 확대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또 2025년 핵심사업인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사업은 새섬–새연교–원도심을 잇는 공간 중심 콘텐츠로 본격 운영, ‘금토금토 새연쇼’와 ‘원도심 문화페스티벌’등 상설 공연은 총 90회, 6만여 명이 관람하며 평균 만족도 96%를 기록했고, 새연쇼와 원도심 연계 효과로 약 85억 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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