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의흥면 여성자원봉사대는 지난 11일 독거노인, 장애인 등 9가구에 지난달에 이어 정성을 듬뿍 담은 반찬나눔 봉사를 실시했다.이웃사랑과 자원봉사 정신으로 마음을 모은 의흥면 여성자원봉사대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일찍 농사일을 끝내고 오후에 행정복지센터 조리실에 모여 건강한 국과 반찬을 만들어 해당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손숙희 의흥면장은 “매달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건강한 반찬나눔 봉사를 하는 의흥면 여성자원봉사대의 한결같은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당시 배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타고 있었고 많은 학생들은 구조되지 못한 채 가족의 품을 떠났다.올해는 세월호가 깊은 바다로 가라앉은 날로부터 10년이 되는 해다.13일, 오전 일찍 세월호 참사 10기주를 맞아 안산시 화랑유원지 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 열리는 안산 기억문화제를 찾았다. 추모행사장 곳곳에 자리한 노란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다.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매화는 평년 기준 2~3월에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1월 중순 제주도에서 첫 개화가 관측됐다. 봄기운을 이르게 가져다주는 꽃들이 반갑지만, 이를 바라보는 속내는 복잡하다. 꽃 개화 시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꽃이 전에 없던 수준으로 일찍 핀다는 것은, 우리나라 생태계 전반의 '생태 시계' 또한 뒤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태 시계가 뒤바뀜에 따라 나타나는 이상 기후 현상은 농업부터 시작해 우리 일상 전반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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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학교의 환경개선 등 소규모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2024년 상반기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과 규모를 선정했다.이날 심의 결과 총 54개교, 25억6000여 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은 1교 1억원 이하, 1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교육환경 여건 개선, 학생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교수학습활동과 연관된 자산취득비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교육지원청은 학교의 긴급 현안을 보다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개월 정도 일찍 지원계
구리시 지역내 게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를 홍보하는 현수막에 특정정당의 기호가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현수막은 사전투표일 이틀전인 3일 구리시내 곳곳에 게시됐다.게시된 현수막에는 ‘일찍 투표하고 삼겹살 먹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1찍 투표하고 3겹살먹자’로 읽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은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번호이고 3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정당 기호순서다.이를 놓고 일부 유권자는 “공익적 현수막이 대놓고 특정정당을 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는 불법선거운동이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봄을 마중하러 간다. 내가 사는 음성은 워낙 봄이 더디 오다 보니, 이럴 땐 봄을 일찍 만나러 삼삼오오 길을 떠난다.올해는 광양 매화 꽃밭이다. 몇 해 전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벚꽃을 보러 김천 연화지에 다녀온 후 터득한 방법이다. 봄이 먼저 도착하는 길목으로 버선발로 맞으러 가는 것이다. 종일 꽃에 취해 거닐다 돌아오니 이곳은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이었다.마지막 꽃샘추위로 인해 더욱 그렇게 느껴졌으리라. 얼마 후 드디어 음성에도 봄이 당도하여 여기저기에서 꽃망울들이 터지기 시작했고, 그해의 봄은 두 배, 세 배로 길게 느껴졌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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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수원 유신고등학교에 40여년 만에 학교를 찾아간 사람들이 있다. 인천에서 30여년 거주하며 동문회를 하는 유신고 졸업생 모임의 친구들이다. 그 중에 한사람이 30여년전 미국으로 이주하여 자수성가한 고근백씨이다. 고씨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자 다니던 유신고등학교도 자퇴하고 학업을 포기 하였다. 살기 위하여 막노동판을 전전하였다. 이때 누이가 가족의 돌파구를 찾고자 1977년에 어렵게 도미하였고, 이후 1987년 군에 다녀온 고씨는 중졸의 학력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때 고씨를 누이가 가족 초청으로
충주시의원의 투표 독려 현수막 임의 철거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몸통을 밝히라”면서 조직적인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 충북도당은 8일 성명을 내 “충주시에 게시한 50개의 현수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은 적법한 사전투표참여 권유 현수막”이라면서 “이를 훼손하고 취득한 행위는 투표 방해이고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충주 전역에서 27개의 현수막이 거의 동시에 사라진 것은 공범이 존재하는 조직적, 계획적 범죄라는 방증”이라며 “국민의힘은 현수막 훼손 사건의 배후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 낙동강 녹조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확산 대비에 나섰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예년 대비 잦은 비로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서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해 3월 27일 1㎖당 79개였던 반면 올해는 지난 1월 8일 및 2월 26일 각각 112개와 265개, 지난달 11일 358개가 각각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선 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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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분위기로 세상이 시끄럽다. 이럴 때 일수록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며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국회의원 선거일을 3일 앞둔 지난 7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았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일본 제국주의와 싸우며 산 목숨까지 아까워하지 않았던 애국선열의 정신을 상기하며 역사관을 돌아보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은 이 시대에도 어울리는 말이라 생각하며. 일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인지 입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관람객은 주로 어린이를 동반하여 역사의 산교육을 하는 부모들과 함께하는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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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와 전남교육청이 오는 5월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23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홍보에 나섰다. 이날 홍보활동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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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경산의 문화유산과 경산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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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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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초등교사협, 현장체험학습 학교장 필수 동행 요구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현장체험학습에 학교장 필수 동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초등교사협회는 24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장의 필수 동행을 요구했다.초교협은 현장체험학습 시 학교장의 직접적인 동행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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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울산지사,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한국부동산원 울산지사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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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마산 월영동 뒷산 '군용지' 표석
'軍用地'라고 뚜렷이 음각된 표석, 그것은 일본의 지배 흔적이었다. 수십 년 식민의 흔적이 어디 한두 군데일까마는 그것은 너무도 강력한 증표였다.지인들과 봄바람을 쐬러 올랐던 마산 월영동 뒷산 능선이었다. 그날만 두어 개 보았으니 마음먹고 나서면 더 있을 터였다. 오래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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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박물관, 학술출판 협력사업 공모 선정
산청박물관이 '2024년도 경남 및 부산 소재 공립·사립·대학박물관 학술출판 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국립진주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경남 및 부산 소재 공립·사립·대학박물관의 연구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박물관은 지난해 같은 사업에 선정돼 도서를 출간한 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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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가락종친회, 김해 숭선전, 산청 덕양전 춘향대제 봉행
김만식 기자=충북가락종친회는 지난 24일 오전 경남 산청군 오가락국 제10대 양왕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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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주민 여론 외면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시 진해구 영길마을 주민들이 와성지구 산업물류시설 조성 사업으로 하루 약 500대의 트럭이 마을 도로를 통행하면서 각종 소음과 해양 오염 피해를 보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 인허가가 나게 된 경위를 밝혀야 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다.부산진해경제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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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남 현안법안 조속한 통과가 총선 민심 존중
21대 국회 임기가 겨우 한 달 남은 5월 29일까지다. 국회 통과를 간절히 기다렸던 경남 현안 법안들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은 정쟁을 일삼느라 민생 챙기기와 서민 보호에 소홀했던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야당도 압승이라지만 교만해져 정부·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