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인 5~6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한여름 수준의 강풍과 폭우가 쏟아져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마을이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고온 다습한 남풍이 따뜻한 한반도 주변 바다를 통과하며 수증기를 대거 흡수, 비구름대의 덩치가 커지면서 폭우가 내렸다. 제주도 1000㎜, 하동 234.5㎜, 진주 156.5㎜, 창원 133.3㎜가 내렸다. 경남소방본부·창원소방본부에 피해 신고는 65건으로 집계됐다. 여름철에나 볼 수 있는 폭우 패턴이 5월 초에 나타나 ‘역대급 폭우’가 예상된 올여름 장마의 예고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