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하청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12월, 24세의 청년 김용균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6년이 지난 지금, 같은 방식의 죽음이 반복됐다.이번에도 현장은 외주 노동자였고, 혼자였다. 사고는 예고된 것이었다.김용균 사망 이후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 법은 그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이것은 단순한 인재가 아니다.국가가 막지 않은 죽음, 책임을 외면한 구조, 법과 제도가 실효성을 상실한 채 방치한 결과다.반복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새벽 1시 11분, 여의도 국회 앞 특설무대에서 국민 앞에 첫 인사를 전했다. 그는 "통합된 나라, 대동 세상"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밝히며,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 회복, 민생 회복, 안전한 국가, 평화로운 한반도 구축 등 5대 국정 비전을 천명했다.- “사명을 잊지 않고 확실히 이행하겠다”이 당선인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제게 맡긴 사명을 한 치도 잊지 않고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대선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새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 앞에 머리 숙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후보는 당원들을 향해서도 “함께 뛰어준 모든 동지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그동안 저에게 보내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도 전했다.김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며 승복 의사를 명확히 했다.그는 “대한민국
"외교도 산업입니다. 새 대통령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중심에 놓아주십시오.”미국이 4일부터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면서, 한국 철강업계가 출범 초기의 새 정부에 '산업 외교의 방향타를 잡아달라'는 긴급 주문을 내놓고 있다.이번 조치는 대통령 선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한 대외 통상 리스크로, 한국 제조업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KG스틸,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알루미늄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의 내부 기류를 들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사법부 독립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게 사법부는 판결기관이 아니라 그저 협조 가능한 정치 파트너일 뿐"이라며 "그는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 완주 의지를 재차 밝혔다.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후보는 "완주의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저는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강조했다.이어서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꿈, 양당 기득권 구조에 결코 굴하지 않는, 작더라도 단단한 정치 진영을 세우겠다는 시대정신
“곧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굽은 나무보다 곧은 나무가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며 바람을 막고, 그늘을 드리운다는 이 속담은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중심 가치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저는 공직자의 길 또한 이 곧은 나무와 같아야 한다고 믿습니다.공직자는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 권한은 ‘특권’이 아닌 ‘책임’이며, 그 무게는 매일의 판단과 선택 속에서 드러납니다. 민원을 처리할 때, 예산을 계획할 때, 타 기관과 협의할 때마다 우리는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때로는 불편을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대통령, 다이가 미에리나 의회의장 및 에비카 실리냐 총리 등 최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 교역·투자, 방산, 바이오 제약, 인적·문화 교류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우 의장은 28일 오전 대통령궁에서 린케비치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작년 11월말 대통령 방한 직후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여 많이 놀랐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국회 앞에 모여주어 빠르게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었다”며 “대선 이후 한국은 더욱 안정된 민
“곧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굽은 나무보다 곧은 나무가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며 바람을 막고, 그늘을 드리운다는 이 속담은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중심 가치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저는 공직자의 길 또한 이 곧은 나무와 같아야 한다고 믿습니다.공직자는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 권한은 ‘특권’이 아닌 ‘책임’이며, 그 무게는 매일의 판단과 선택 속에서 드러납니다. 민원을 처리할 때, 예산을 계획할 때, 타 기관과 협의할 때마다 우리는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때로는 불편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번 선거 기간 중 제주도를 방문해 유세에 앞서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소나무당 제주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김 후보의 4.3 왜곡 망언은 지속적으로 자행되었다"며 "과연 김 후보는 4.3 평화공원과 제주도를 찾아올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김 후보가 2024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제주4.3을 '공산 폭동'이라고 했던 발언을 상기시키며, "김 후보는 그동안 4.3 왜곡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함께 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부터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은 프로그래머스 코딩전문역량인증이 2025년 한국전력 상반기 대졸 공채에서 가점 항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전문역량인증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실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격 시험으로 현재 KB국민은행, LG CNS, HD한국조선해양 등 400여 개 기업 채용 및 승진 평가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론 중심의 기존 자격증과 달리, 실질적인 코딩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서 해군이 운용하던 해상초계기 P-3C 1대가 훈련 도중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같은 날 오
합천군은 시각‧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6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 유상신청자를 모집한다.시각·청각장애인용 TV는 장애 유형별로 편의 기능을 선택해 시청을 돕는 TV이며, 음성안내, 화면 해설, 자막 분리, 수어 화면 확대 등의 기능이 있다.신청대상은 보건복지부 등록 시각·청각장애인 또는 국가보훈부 등록 눈·귀 상이등급자이며, 2019∼2024년 수령자는 제외된다.신청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에서 휴대폰을 통한 본인 인증
강진군이 5월 28일 ‘2025년 국·도비 확보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국·도비 확보 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도비 3,000억 원 확보’라는 목표 아래 각 부서의 공모사업 준비 상황과 응모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강진군의 재정 자립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최근 중앙정부의 재정 분산 기조와 함께 공모사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지방정부의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압도적 지지와 신뢰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전남도는 ‘진짜 대한민국’의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 빛나는 미래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축하메시지를 통해 “성남 공장 소년공에서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를 거치면서 굽은 세상을 바르게 펴기 위해 평생을 바친 삶 자체가 인간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국민 모두에게 살아있는 희망이자 용기 그 자체”라며 “이러한
광진구는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8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대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시장별 특색을 살린 기획 행사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매출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는 ▲6월 10일 화양제일시장을 시작으로 ▲10월 24일 중곡제일시장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며, 각 시장에서는 경품 추첨, 쿠폰 및 즉석 복권 지급, 온누리페이백 등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맥주나 막걸리를 테마로 공연, 먹거리 부스, 체험 행사 등
하동군이 5월 27일 ‘지역 관광투자유치 컨설팅 및 홍보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상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하동 해양관광지 조성 컨설팅의 시작을 알렸다.이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석민아 문화환경국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실장,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바른 사업 추진 방향과 기대효과 등을 공유했다.이번 공모는 민간 투자유치가 가능한 관광사업을 키워드로 전국에서 단 2곳만 선정되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