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앞두고 벼 깨씨무늬병이 농촌 지역에 확산되면서 농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벼멸구 피해에 이어 올해도 벼농사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전종덕 의원은 26일 오전 피해가 심각한 전남 화순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깨씨무늬병은 벼 이삭과 줄기가 말라 낱알이 죽거나 쭉정이만 남는 병으로, 피해가 심각할 경우 수확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 피해 농가에서는 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인천 강화군은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이례적 가을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강화군 전역에서는 연일 지속된 강우로 특히 벼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논바닥이 연약해지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의 진입이 어려워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수확
영덕군에 잦은 가을 장마가 이어지면서 사과 낙과와 열매가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속출해 농가들이 한숨을 짓고 있다.최근 영덕 전역에 걸쳐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사과나무 과습 피해가 발생하고, 특히 일조량 부족과 수분 불균형으로 열매가 갈라지거나 떨어지는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경남 남해안에서는 적조와 고수온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의 재산 피해를 내는 등 해마다 적조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는 적조 피해가 컸다. 적조는 매년 발생하지만 황토 살포 외에는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도내 수산당국과 어민들은 적조가
상표 등록 심사가 평균 1년 이상 지연되면서, 관련 기업과 개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표권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들의 실질적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상표 심사 처리기간은 평균 13.2개월에 달한다고 밝혔다.상표 등록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 절차로, 등록이 완료되어야
최근 5년간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 다단계·유사수신에서 SNS 기반 신종 사기까지 범죄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총 6조 61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3조원이 넘는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에도 매년 수천억원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경찰청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범죄의 대담성과 정교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서울에서는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서귀포시 지역 열대야가 지난 6월 29일 처음 발생한 이후, 총 77일로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한다.이는 지난해 68일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속적으로는 8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31일간 열대야가 발생하여 역대 가장 긴 기록도 남겼다. 작년에는 27일간이었다. 해가 갈수록 더 무더워지는 날씨를 보면서 기후위기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이런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에서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여 큰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1차 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스드메 업계의 현금영수증 미발급, 불공정 약관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세청과 공정위는 업종코드 부재 등을 이유로 사실상 관리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웨딩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업계에서 소비자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별도 관리·감독체계조차 갖추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인선 의원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드메 관련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1년여 사이에 두 번이나 불이 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공유재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책임을 물어 주의 처분을 했다고 24일 밝혔다.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산하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2021년 7월 기계 오작동으로, 이듬해 11월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두 화재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각각 수천만원 이상 피해가 발생했다.감사위원회는 수산자원연구소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법 등을 잘 지키지 않아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다며 주의 처분하고,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한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에서 납치·고문·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국내에 있는 대포통장 모집책 일당 일부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예천 출신 20대 대학생 A씨를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혐의로 대포통장 모집책 일부가 지난달 국내에서 붙잡혔다. 검거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났다. 한국계 중국인 말투를 쓰는 한 남성이 A씨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은행,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협력을 통한 공적원조 기금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자원공사는 ODA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에 글로벌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식교류 활동과 국내 물기술 수출 연계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개발도상국에서는 새롭게 건설된 물관리 시설이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현지 전문가가 부족해,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에
경기 시흥시 군자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거모동 산들공원에서 ‘제12회 세대공감 군자 산들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군자 산들축제’는 오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군자동의 대표 지역축제로, 군자동 주민의 꾸준한 성원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이번 축제에는 군자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10여 개 동 관계단체가 협업해 진행되는 1000여 명의 동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축제 현장에서는 전 세대가 어우러져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가 13일 장애인이음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애인이음센터는 금당로 47에 있던 재활용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약 1천34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든 장애인 전용 복합 문화·체육공간이다.지난 2022년 12월 재활용센터 위수탁 계약 만료로 운영이 종료된 후, 장애인단체 사무실로만 사용되던 건물을 지난 1월부터 약 9개월간 30여억 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했다. 그동안 소하‧하안권역에 장애인 전용 시설이 없었던 문제가 해소된 셈이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실내 스크린
현대자동차·기아 구매본부가 협력사 대상 자동차산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5 현대차기아 협력사 안전동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1차 부품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 및 통합구매 협력사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개최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 공급망 전반의 안전경영 수준을 끌어올리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안전이 경쟁력’이라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세미나는 지난 15일 안산을 시작으로 11월6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총 1
SK엔무브가 인도 대표 부품기업 계열사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판매망·브랜드를 동시 구축해 초기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SK엔무브는 지난 15일 서울 서린빌딩에서 아난드그룹 계열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신설 법인명은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로 지분은 SK엔무브 51%, 가브리엘 인디아 49%다. 오는 12월 법인 설립을 마치는 대로 엔진오일·기어오일·산업용 윤활유와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제품을 순차
울산가정법원은 지난 15일 울산지방법원 별관 1층에서 면접교섭센터 ‘별담소담’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명칭인 별담소담은 별을 담은 듯한 빛나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별담’과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하다는 뜻의 ‘소담’이 더해진 뜻으로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별인 자녀를 만나 잔치 같은 풍족한 마음을 나누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면접교섭센터는 부모의 이혼 전후에 면접 교섭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가 없거나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중립적이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며 서민 체감물가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16일 김상봉 한성대 교수에게 의뢰한 ‘민생물가 상승 요인 분석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식생활·의류를 합친 의식주 물가는 연평균 4.6% 상승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p 웃돌았다. 의식주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던 분야는 ‘주거’로 연평균 5.5% 올랐다. 특히 원료 수입 의존도가 큰 전기·가스 요금이 연평균 7.0%로 가장 크게 뛰었다. 코로
암호화폐로 인해 또 하나의 경제가 탄생한다면 어떨까. 이를테면 이더리움 10만달러 도달 시, 오늘날 1억2110만개의 순환 공급량을 기준으로 시장 가치가 무려 약 12조1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1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가능성과 이를 위한 과제를 조명했다.우선, 이더리움이 10만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가 필수적이다. 스팟 이더리움 펀드가 이미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연금, 자산운용사 등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면 공급이 빠르게 흡수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