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제 신부님 추모음악회가 있었다. 그 분이 좋아하셨던 것들을 노래하셨다. 그분을 우러러 칭송하기 보다는 그 분이 생전에 사랑하셨던 부분을 찾아 노래한 것이다. 제주의 자연을 노래하였고, 이웃간의 사랑을 노래하였다. 이시돌을 노래하였고, 하느님을 노래하였다. 호스피스병동, 테시폰과 말, 양, 돼지들을 노래하였다. 이 살아있는 유산들은 임피제신부님이 좋아하시고, 아끼셨던 것들이다. 임 신부님의 전부가 아니였을까 한다. 올 해는 돌아가신지 6주기 추모 해이다. 사진을 뵈올 때 마다 고마움, 제주를 신부님 보다 더 사랑하지 못함에 대한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던 한 시민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한 공무원의 친절한 안내로 희망을 찾았다는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면서 훈훈함을 전한다.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의 신문고인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지난 24일 '이런 분이 진정한 공무원 아닐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게시자인 강모씨는 어렵게 생계를 꾸려 나가는 세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저는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가장이다"며 "가정의 행복이라는게, 같이 웃고 떠들고 서로 대화하며 살아가는게 가족이라는건 알지만, 하루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이기에 겪는 참 황당한 일들이 간혹 발생한다. 필자가 겪은 예를 몇 가지 들어본다.모임에 갔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다 연세도 많으신 분이 갑자기 나를 “우리 애인”이라며 부르며 친한 척한다. 우리 남편도 잘 알고 심지어 그분 부인도 내가 잘 알고 지내는 사이.
서대문구에서 위탁 운영하는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세상과 거리를 둔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 가정을 위해 11월 23일 ‘은톨자녀 부모교육3’을 진행했다.이번 부모교육은 은둔형 외톨이 상담전문기관인 ‘천개의 별’ 유순덕 소장을 초빙해 은둔형 외톨이 자녀와 소통법을 주제로 진행됐다.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들은 ‘은톨자녀 전문분야로 잘 아시는 분이 오셔서 희망이 생긴다’, ‘구체적인 사례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형식적인 것보다 소통이라는 주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는 지난 25일 군민체육공원 인조 1구장에서 자문위원, 관계자 및 군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공감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스트레칭 시범을 시작으로 건강걷기, 통일퀴즈 및 경품 추첨,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안옥원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민 간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대행기관장인 김윤철 합천군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안옥원 회장님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서 20년에 걸친 페루 사업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페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최 회장은 이날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한 뒤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이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이 나라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곳에서 '카미세아'(
2주전
인천시는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형 시민교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형 시민교수’는 민선 8기 시민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재능과 지식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스스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23년부터 3년간 300명의 시민교수를 양성하는 목표로, 지난해 117명에 이어 올해는 102명의 새로운 시민교수를 위촉했다.이들은 각자의 전문 지식과 재능을 인천시민들과 나누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위촉식에서 “시민교수 한 분 한 분이
단양군 어상천면이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지난 5일에도 대회가 바로 전날 끝났음에도 어상천면 게이트볼장에는 연습하는 어상천면 게이트볼협회 어르신들로 북적였다.협회는 지난 4일 단양게이트볼장에서 개최된 제28회 단양군의회 의장기 게이트볼대회에서 어상천 A팀과 B팀으로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휩쓸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협회 최고령자인 89세 회원 두 분이 활약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60대부터 최고령자 89세로 이뤄진 협회는 평균 나이가 70대 중반
울산박물관에서 기증업무를 담당했을 때 유독 기억에 남는 분이 계셨다. 어느 중년여성분이셨는데 집안에서 소중하게 여기고 있던 사연있는 물건을 조심스레 가져오셨다. 기증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생활했다. 기증자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가죽신을 책장에 보관했고 그림을 그리셨기에 제1회 울산공업축제 미술대회에서 미술작품을 평가하셨다. 음악을 사랑했던 집안에서 기증자는 합창단 활동을 했고 그 시절 귀한 메트로놈을 가지고 있었다. 추억이 가득하지만 울산의 생생한 역사가 가득한 집안의 물건들을 기꺼이 울산
범 보수 학자·평론가·정치인들은 30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향해 보수 여권 분열과 난맥상을 지적하는 고언을 쏟아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제12차 세미나―보수의 혁신과 통합'을 개최했다. 윤 의원은 "2016년 박근혜 탄핵의 데자뷔·기시감이 든다"며 "2014년 민주당은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2016년 여당은 친박와 비박로 나눠 결국 분열돼 탄핵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최대 걸림돌은 대통령과 대표의 갈등이다. 보수 대통합을 위해 두 분이 갈등을 해소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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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속 세상] 초가지붕 겨울 준비
절기상 소설을 이틀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직원들이 초가지붕에 올릴 용마름과 이엉 잇기 작업을 하며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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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수력산업 발전 공로 산자부 장관 표창
효성중공업은 20일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효성중공업은 이전까지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수력발전기를 지난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했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15MW 수력발전기는 섬진강에 위치한 ‘칠보 수력 2호기’에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20~30MW 이상의 수력 발전기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중·소수력 발전기의 국산화 개발도 기대된다.효성중공업은 이외에도 강정보, 낙단보(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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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충청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식’ 개최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22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24 충청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식’을 개최했다.청소년활동 시상식은 올 한 해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및 지도사, 청소년수련시설,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 및 격려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상식 1부는 청소년자원봉사대회와 청소년포상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별 우수청소년 및 지도사, 기관 시상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 4점 △충청북도지사상 11점 △충청북도의회의장상 2점 △충청북도교육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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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가스안전홍보센터 구축으로 지역사회 안전 강화
경상남도 대표 향토기업인 경남에너지㈜는 1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와 합동으로 가스안전홍보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가스안전홍보센터는 각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설립됐다.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핵심내용은 테마별 홍보물로 제작되었으며, 홍보 중요도에 따라 크기를 분류하여 가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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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대체당 활용한 저스트 열대과일 캔 2종 출시
동원F&B가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한 '저스트' 열대과일 캔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저스트 노슈거 에디드' 열대과일 캔은 파인애플과 후르츠칵테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대체당을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40~60% 줄였다. 또한 100g당 열량은 각각 55kcal, 30kcal에 불과해 샐러드 등 요리 재료나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동원F&B의 '저스트'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해 과육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과일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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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해상 풍랑특보...화순항 인근에 중국어선 80여척 피신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국어선 80여척이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긴급 피항했다.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80여척이 화순항 인근 해상에 대피했다.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피 어선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되어 있으며, 파도 역시 높게 일고 있다.이에 서귀포해경은 피난 선박 간 충돌, 좌초 사고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나섰다.또 해경은 중국어선이 피난 중 불법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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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세 번째 재의요구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야권이 단독 처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25번째 법률안 재의요구다. 김 여사 특검법은 국회로 돌아가 세 번째 재표결 절차를 밟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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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배려 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협약식 개최
포항시가 포스코스틸리온, 세이브더칠드런과 배려 계층이 행복해지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스틸리온, 세이브더칠드런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두꺼비 하우스’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내 위기 아동을 포함한 배려 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시는 지원 대상 가구 및 시설의 발굴과 사업의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되며, 포스코스틸리온은 자사의 기술력과 자원을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후원금과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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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문화공원, 2024년 공영관광지 평가 '최우수'로 선정
제주돌문화공원이 제주도내 공영관광지 중 최우수 관광지로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공영관광지 31개소를 대상으로 한 운영평가 결과, 돌문화공원 등 7곳이 우수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최우수 관광지는 돌문화공원, 우수 관광지는 도립미술관과 별빛누리공원이 뽑혔다. 장려는 서귀포치유의숲과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발전 관광지'는 세계자연유산센터와 서복전시관이 선정됐다. '발전 관광지'는 전년 평가 대비 총 평가점수 증가폭이 가장 높은 관광지를 말한다.앞서 제주도는 매년 평가대상 관광지 및 평가분야·항목 등에 대한 '공영관광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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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수관광사업체 운영상황 첫 중간점검 실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고품질 관광서비스 정착을 위해 도내 우수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8일까지 중간점검을 실시한다.제주도는 △관광지 △교통 △숙박 △여행업 △음식업 5개 분야에서 총 69개소의 우수관광사업체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들은 3년간 우수관광사업체로 인센티브와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분야별로는 관광지 31개소, 교통 5개소, 숙박 4개소, 여행업 6개소, 음식업 2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이번 중간점검은 제주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