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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과 ‘용심(用心)’, 또다른 ‘용심’

얼마 전 친구가 갑자기 “무심과 용심의 뜻을 아느냐”고 물었다.

마음을 비우는 ‘무심’이야 그렇다치고 ‘용심’은 어떤 용심을 말하려는 지 헷갈렸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무심은 ‘감정이나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으로 기술돼 있다.

불교 용어로는 ‘속세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경지’를 말한다.

다시 말해 ‘세속의 일에 관심이 없이 초연함’을 뜻한다.

어떤 대상에 대해 집착이 없고 분별이나 망상을 일으키는 마음이 없고, 그것에 대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 속세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무념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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