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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대부분 새는 나뭇가지에 앉는다.

‘갈매기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라는 말은, 갈매기는 바닷새로 물갈퀴가 있어 나뭇가지를 움켜잡지 못하므로 편편한 곳에 앉아야 한다.

당연하게 나뭇가지에 앉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그렇게 믿으며 확인하지 않는다.

시집 전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의 삶이다.

갈매기가 나뭇가지에 앉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살듯 우리의 삶은 개개인이 다르고 환경에 따라 또는 주어진 여건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려낸 이오장 시인의 22번째 시집이다.

70편의 작품이 삶을 천착하여 한 단계 높인 성찰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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