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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억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조금의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늘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다.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로 자취를 감춘 것인지? 감출만 한 징조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멍하니 땅바닥을 응시할 뿐이다.

날이 밝아오며 늘 찾던 새들은 어김없이 출근 도장을 찍는다.

먹거리가 없으니 배설장소다.

가지에 앉자마자 갈긴다.

급했나 보다.

굳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하지 않아도 출근했음을 아는데, 정신 사나워 웃음도 나오질 않는다.

서로 몸싸움에 땅으로 내리꽂았다가 위로...
tags :#땅의
충북 단양읍청년회 제5대 장성환 회장 취임식이 지난 7일 단양관광호텔 2층 에델바이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회 회원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군의원과 도의원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이·취임사, 참석 내빈의 축사, 케이크 커팅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장성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단양읍 청년회가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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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조달청이 지역경기회복을 위해 상반기 1조2513억원을 집행한다. 이는 충북지방조달청 연간목표의 54%에 달하는 규모다. 충북지방조달청은 2025년 상반기 조달사업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회복에 총력을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올해 충북지방조달청의 조달사업 목표는 2조3214억 원으로 상반기 중 약 54%인 1조251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조달사업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조달청은 상반기 조달사업 수수료를 법령상 허용치인 최대 20%까지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SK하이닉스가 ‘새출발 격려금’ 으로 자사주 30주를 추가 지급한다.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고, 노조와 초과이익분배금 기준에 대한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이번에 지급이 결정된 자사주 30주는 올해 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으며 즉시 매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합의는 사측이 기술 사무직과 이천·청주 전임직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와 재개한 협의에 따른 것이다.SK하이닉스 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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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mmerce 전문기업 주식회사 테퍼는 감성적인 컬러의 파스텔톤을 적용한 G812 METEOR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G812 METEOR 제품은 자체 개발 최신 저소음 GD스위치를 적용한 제품으로 공간을 절약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102키 버전을 출시했으며, 기존 풀키 타입을 사용하던 유저의 불편이 없게끔 키 배열이 잘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윈도우 / Mac의 OS 전환 기능키가 적용돼 Mac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또한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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