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단순한 공사 사고를 넘어, 수천 명의 주민들을 삶의 터전에서 몰아낸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광명시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무려 2,4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는 한 달이 넘도록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거리의 임시 거처를 전전하고 있다.“집 20미터 앞에서 터널이 무너졌습니다”변수영 씨 가족은 사고 현장에서 불과 20미터 떨어진 곳에 거주하던 주민이다. 사고 직후 광명시는 안전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