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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서 겸손으로

1980년대 미국에서는 사회심리학자들이 ‘자존감’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연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990년대에는 자존감이 개인 및 사회문제의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자존감 향상을 위한 정책과 지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초반부터 자존감이 학계와 학교 등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등장했다.

우리는 20년 이상 자존감을 높이려 노력했고 높여 왔지만 여전히 자아를 보호하기에 급급하며 불안과 불만족,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불안정한 관계를 맺어가면 살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지금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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