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학교 밖 청소년’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2023년 여성가족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은 약 13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청소년 인구의 약 2.3%에 해당한다.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업중단 사유로는 ‘학업흥미 상실’이 32.1%로 가장 높았고, ‘학교 부적응’이 24.7%, ‘가정환경 문제’가 15.3%로 뒤를 이었다. 특히 35% 이상의 청소년이 우울감이나 불안증세를 경험하고 있으며, 12%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이는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