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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통일부가 개최한 ‘2025년 국제한반도포럼’ 참석차 내한했다.‘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등의 저자로 유명한 샌델 교수는 이날 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대북정책, 양극화 문제 등을 화두로 여러 메시지를 전했다.그 핵심 대목 중 하나가 “능력주의가 양극화, 불평등을 낳고,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간다”는 것이었다. 남북대화에 앞서 한국 사회 내부의 정치적, 사회적 양극화 극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나왔다.샌델은 이 대목에서 민주주의 위기의 근본 원인
최근 기업 자금조달 시장에서 신용등급에 따른 ‘채권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정부의 제도적 개입 없이는 시장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올해 들어 9월 22일까지 발행된 A3 이하 전자단기사채는 전체의 0.8%에 불과하며, 회사채 중 BBB급 이하 발행 비중도 2.8%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자단기사채 시장에서 A1 등급은 전체 발행의 94%를 차지했고, A2 등급까지 포함하면 상위등급이 99.2%에 달했다. 회사채도 AAA~A등급이 전체 발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역과 진료과목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역의사제 도입, 지역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로 지역·필수 공...
역대 최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규모별 상여금 지급액이 큰 차이를 보여 올해도 추석상여금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25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56.9%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극우 집단이 학술 행사·역사 조형물 등에 색깔론을 덧씌워 혐오 대상으로 낙인찍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갈라치기를 정치 양극화 여파로 진단하며, 민주주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치단체가 이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극우 단체 조직적 움직
'진짜 성장'을 기치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청사진과 확장재정 예산안이 마무리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역대급으로 장기화했던 소비 부진도 최근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주춤한 한국 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하지만 인공지능 등 초혁신기술에 정부 지원책이 집중되면서 소득·자산 양극화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자산 양극화로 옮아간 소득 불평등…사회 이동성 후퇴4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 질의에서 악덕 시공사 피해, 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 고용승계 문제 등 주요 민생 현안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서희건설이 ‘싼 값에 내 집 마련’을 내세워 조합원을 유인한 뒤, 공사비 증액을 빌미로 수억 원대의 추가분담금을 떠넘기고 있다며 “평택 화양지구 지역주택조합 역시 서희건설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지구를 특별점검 대상에 포
“5개월 전에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는데 집 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가을 이사철을 맞았지만 충북 청주 주택시장에서 지역간 매매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신축 아파트가 많은 흥덕구와 청원구는 매물이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구도심 지역인 상당·서원구는 상대적으로 침체되며 매물이 쌓이고 있다.매물이 쌓여도 집값은 내리지 않으면서 거래도 예전처럼 잘 되지 않는다.전문가들은 계절적 비수기에다 정주여건을 갖춘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당분간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부동산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청주 상당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9.19일 생산적 금융의 추진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금융권 중심의 기존 회의체와 달리, 지역‧업종‧규모별 산업계 대표가 다수 참석해 금융 수요자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정체와 재도약의 변곡점”에 있는 만큼 “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저성장‧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 재도약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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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난초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9.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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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숙 경북도의원, '공공건설 부실 방지 제도' 강화 추진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남영숙 의원은 제35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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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교육공무직 근무여건 본격 개선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초등학교에서의 안정적인 돌봄 제공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먼저 내년부터 조리종사자를 204명 증원해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 부담을 크게 완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노조와 협의를 시작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 19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와 최종안에 합의했다.주요 내용은 조리종사자 1명당 급식을 담당해야 할 인원수 구간을 ▲초등 과대학교는 170→ 140~1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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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도 집 앞까지···CU, get 커피 배달 서비스 시작
CU가 22일부터 배민스토어를 통해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비스는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한다. 연내 4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편의점 배달은 도시락이나 컵라면 중심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즉석 원두커피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점포 방문 없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CU는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와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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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2025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 진행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올해 청년농업인대학은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회, 7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청년농업인, 청년4-H회원, 영농준비생 등 37명이 참여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교육과정은 ▲농업 트렌드와 유통구조 분석 ▲세무 및 절세 전략 ▲상품 포장 디자인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및 거래 계약서 작성 ▲마케팅 실행계획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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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소년 생활체육 농구 페스티벌
2025 충북도 청소년 생활체육 농구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청주실내체육관과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충북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조영선 충북도농구협회장, 도내 청소년, 선수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가수 마이티마우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청소년들은 3×3 농구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tvN 해설위원인 신기성과 마이티마우스가 함께 대회에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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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문화원은 27일 다목적홀에서 2025학년도 교육문화원부설예술영재교육원 수료기념 공연 및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영재교육원 학생 10여명은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며 제작한 작품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되었다’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총 23회 100시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예술 활동 속에서 자신만의 표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김금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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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한국 전통 탈춤과 세계 각국의 민속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10월 5일까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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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는 지난 26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충북도교육청 주최 2025 충북국제교육포럼의 기조 강연을 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상상에서 혁신으로: 호기심, 창의성, 그리고 새로운 사고의 힘’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와 로봇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도 혁신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발상이라고 밝혔다.그는 UCLA 로멜라 연구소의 사례를 통해 한계를 넘어서는 연구와 창의적 접근이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임을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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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탕진잼
시곗바늘이 수요일 0시를 가리키자마자 휴대전화를 켰다.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이튿날 오전 8시쯤 소비쿠폰 10만 원이 들어왔다는 문자메시지가 뜬다.‘오랜만에 게임 타이틀을 하나 살까? LP 음반을 하나 살까?’라며 행복한 고민을 하던 찰나 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