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하지만, 올해는 유독 마음 한편이 무겁다.지난봄 울산을 덮쳤던 대형 산불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기 때문이다.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리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던 그날, 현장은 처참했지만, 그 속에서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시민들의 마음이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힘을 보탠 모습은 울산 공동체가 지닌 저력을 보여줬다.하지만 재난은 산불로만 끝나지 않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냉해와 극한 호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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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별 오늘의 날씨 및 주말날씨,내일까지 전국 강추위, 강풍 및 풍랑 유의,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금요일인 12월 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일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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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전국 최초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완공
김만식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농업진흥구역 내에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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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의원, 자원봉사자 보호ㆍ센터 운영체계 강화 위한 조례 개정 이끌어
강서구의회 정재봉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2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조례 개정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조직·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여 강서구 자원봉사활동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특히 이번 개정으로 민간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그 절차와 기준이 조례에 명시적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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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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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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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교육‧돌봄‧여가 복합거점 ‘두런두런’ 개관
포천시는 지난 25일 교육과 돌봄, 여가 기능을 통합한 복합문화공간 ‘두런두런’을 공식 개관했다.‘두런두런’은 영유아 돌봄부터 성인 평생학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돌봄·여가 기능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복합문화공간이다. 포천시는 이 공간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교육과 돌봄, 여가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두런두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개별 시설로 분산돼 있던 영유아·초등 돌봄 서비스와 성인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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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여름철 수해 재난폐기물 6만7천여톤 처리 완료
가평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대량 발생한 수해 재난폐기물 6만7천여톤을 모두 처리 완료하고 8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가평군 전역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은 총 6만7,990톤에 달한다. 이는 재난 직후 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초기 추정치 3만2천톤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군은 기존에 확보된 4개소의 적환장만으로는 급증하는 폐기물 반입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군부대와 읍면,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총 18개소의 임시적환장을 추가 확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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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2자녀 이상 확대
남양주시는 내년 1월부터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사업’ 대상을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사업’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정만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정부의 다자녀 기준을 반영해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지원 대상은 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이다. 자녀 수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차등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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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2025년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마무리
시흥시 일자리총괄과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경력보유여성의 취ㆍ창업 전문성 강화와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추진해 온 ‘2025년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경력단절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용지원 사업이다.참여자들은 1년 동안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으며 기존의 획일적인 직업교육훈련을 넘어, 경력개발과 숙련 기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창업 육성 과정을 거치며 전문가로 성장했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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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영끌’ 다시 고개, 수도권 주담대 통계 이래 최고치
올해 3분기 들어 잠잠하던 가계부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30·40대의 주택 구입 자금 수요가 집중되면서 차주당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규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주담대 중심의 가계부채 구조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은행이 22일 처음 공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평균 3852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감소 흐름을 보이던 가계대출 신규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