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문제를 두고 교육당국이 가해 학부모에 직접 법적 대응하면서 교권 보호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현행 제도상 학부모 등이 교권 침해로 특별교육 이수 명령을 받아도 거부할 수 있고, 과태료만 내면 교육당국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어 사실상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9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직원들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교보위는 지난해 3월28일자로 적용된 교권지위법 개정안에 따라 가
최근 울산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사건이 교육 현장 전반의 혼란으로 번지고 있다. 교사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촉구하고, 학부모들은 자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과 지난 9일 학교 현안 긴급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교총은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 “학교 현장이 황폐화되고 있다. 억장이 무너진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지침에 따른 신속하고 일관된 교권보호 업무 처리, 교권 피해자 실질적 구제 방안
교권 침해 문제가 울산의 교육현장을 마비시킬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학부모를 형사 고발한 사건은 교권 침해를 ‘공적 책임’의 사안으로 규정하고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 현장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문제의 학부모는 수개월간 교사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 폭탄을 보내는가 하면, 아동학대 신고를 예고하는 내용증명까지 발송했다. “우리 애 죽으면 책임질 거냐”는 극단적 발언까지 이어지자 결국 담임교사를 포함한 학년 교사 전원이 집단 병가를 내는 사태로 비화했다. 울산시교육청이 공무집행방해, 협박,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원단체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교원단체들은 교권 보호와 고교
김만식 기자 = 충청북도학교안전공제회는 18일, 교원보호공제 분쟁조정 조사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원보호공제 분쟁조정 조사관은 교권 침
2023년 서이초 선생님 사망사건 이후 전국 교육청은 교권 보호와 민원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세상을 떠난 지...
문음미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악성 특이 민원 대응과 관련하여 교육감 명의의 고발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10일 밝혔다.현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의 반복적 악성 민원으로 담임교사가 병가와 휴직을 거듭하고 교육 활동마저 크게 위축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명백한 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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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법원이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앞두고 30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한 ‘2025년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열었다.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1948년 미군정에서 독립해 대한민국 사법주권을 회복한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다. 창원지법은 매년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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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30년 기자, 숲해설가로 전향해 5년간 기록한 인문 산책서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 출간
미다스북스가 신간 인문서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를 출간했다. 방송기자로 30년을 활동한 뒤 숲해설가로 전향해 5년간 숲을 기록해 온 저자가 자연을 인생의 스승으로 바라본 시선을 담았다. 저자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숲의 메시지를 오늘의 사회에 전한다.책은 잎, 꽃, 나무 등 작은 존재들이 던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다시 제기한다. 저자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드러난 생태적 사실을 토대로 잊고 지냈던 삶의 균형과 고유한 리듬을 짚어낸다. 여기에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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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4일 국립지리산자연휴양림과 함께 함양군 음정마을 일대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추석과 APEC을 맞아, 농·산촌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대대적인 국민 참여운동인 ‘대한민국 새단장’과 연계하여 산림의 건강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촌 지역의 쓰레기 수거 등 산림정화 활동을 추진했다.또한, 참가자들은 가을철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국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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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훈 울산연구원 원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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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은 1일 편상훈 원장이 제10대 원장으로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안이 의결된 뒤 선임 절차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편 원장은 9대 원장에 이어 연속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10대 원장 임기는 내년 9월30일까지다. 이사회는 그가 지난 임기 동안 정책연구 실적과 경영평가 결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정부 표창을 수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울산연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년 연속 지방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인 ‘가’를 달성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