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인 아버지는 미술 숙제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우물같이 깊은 속으로 언제나 다정한 아버지였으나 제 힘으로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가르침엔 엄격했다.박수근 화백의 딸 박인숙 작가는 아버지를 이렇게 회상했다.말수 적고 선했던 아버지에게는 사계절의 진리가 모두 있었다. 봄의

대구 수성구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는 지난 25일 홀로 사는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어르신 무료식사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 사업은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진하는 특화사업 ‘어르신을 위한 다정한 동행’의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을 우당탕반점으로 초청해 식사와 과일을 대접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단양군은 오는 30일까지 올누림센터 3층에서 `기뻐의 비밀' 동시집 원화를 전시한다. 이 원화는 `말'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이라며 시의 다정한 손을 잡고 가보지 않은 비밀스러운 세계로 가는 길을 그려냈다. 이 책에 담긴 동시들은 시의 바탕인 말을 이루는 글자와 소리, 의미를 아주 가까이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한 발짝 떨어져 낯설게 보기도 한다. ...

이 둥근 말을 이 다정한 말을 왜 누르고 살아야 하지? 말없이도 알아듣고 말없어도 통하면 얼마나 좋아 모르겠는 걸 도통 모르겠는 걸 어떡하냔 말이지 쑥스럽다거나 헤퍼 보인다는 것도 다 꼰대들의 철벽이지 사랑해사랑해사랑해, 호접란에 물 줄 때마다 속삭였더니 윤기가 도는 이파리 좀 봐 피어나는 꽃잎을 봐 그냥 미소가 번지잖아 웃음이 툭툭 터지잖아 온몸에 향기가 돌잖아 사랑해, 말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말이 아무것이 되어 마술을 부리지 역병의 그늘도 환해지는 이 말랑말랑한 말을 이 뜨거운 말을 왜 아끼고 살지? 우연히도 인간이라 불리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미묘한 분위기의 사진이 공개돼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머스크는 지난 2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멜로니 총리와 로맨틱한 관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이슈가 된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찍힌 것이다.세계시민상은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사에게 주는 상으로 이 시상식에서 멜로니 총리가 수상했고 머스크는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가산수피아 일원에서 ‘행복 이음으로 성장을 잇다!’라는 주제로 칠곡·성주·고령 유치원 교원 역량 강화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칠곡·성주·고령지역 공·사립유치원에 근무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숲 체험활동을 통한 생태적 감수성 증진 및 내실 있는 유·초 연계 이음학기 운영을 위한 칠곡·성주·고령지역 교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왜관초병설유치원 류정애 원감의 다정한 관찰자 되어보기 강의와 연계하여 가산수피아의 자랑인 황톳길 걷기 및 숲 명상, 식물화분 생태 체험 연수가 이뤄진 후

강원도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4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정한 이웃, 다정한 공동체”토론회가 진행됐다.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여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김흥섭 강원특별자치도 기획특보, 김필수 강원특별자치도 관광특보, 박경란 강릉시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및 공동체·마을활동가 40여명이 토론에 참여했다.토론회는 두 명의 토론자가 강릉마

관대함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전 세계에 지식을 나누는 플랫폼 TED의 대표인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다정한 힘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고 활용하면 갈등하고 분열하는 세상을 좀 더 살 만한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단언한다.저자는 TED를 운영하며 10..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가수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 가을을 타는 사람이라면 유독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 시린 옆구리가 의식된다면 아트플랫폼에서진행중인 전시 ‘내게 다정한 사람’에 들러보자. 전시 《내게 다정한 사람 The Friendliest》은 ‘사람’에 주목하고 관심을 둔다. 공감과 공명을 실천하는 휴머니즘, 친화력을 장착하고 협력적 관계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에 대해, 유전자 속 다정함을 키워가며 진화해 온, 그리하여 살아남은 호모사피엔스의 후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