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천고마비의 계절로 불린다.이는 겨울이 되면 곡식이 부족한 흉노족이 봄, 여름 풀을 배불리 먹어 토실토실 살이 오른 말을 타고 중국 변방을 쳐들어와 곡식과 가축을 약탈해 간 것에 유래된 말이다.오곡이 익고 모든 것이 풍요로운 추석에 적의 침입은 바로 화재일 것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추석 연휴 동안 일 평균 화재발생 약 80건에 달한다. 화재발생 추이를 보면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주거시설인 공동주택에서의 화재발생 비율이
대추 밤을 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루 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노천명 ‘장날’이제 1주일 후면 추석이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처서’ 때만 해도 그 기세등등하던, 역대 최장기를 기록한 열대야도 서늘한 가을 저녁으로 바뀌었다.필자가 중·고등학생이었을 때 추석이 오면, 유학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추석 연휴에 앞서 추석 차례상과 연휴 먹거리를 위한 장보기를 준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은 물가의 인하를 몸소 체감하고 있지 못한 형국이다.최근 정부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인 행사를 지원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시장에 작년 추석 대비 한우, 닭고기와 과일값은 다소 가격이 내렸다. 그러나 수산물과 채소 가격을 올랐다.지난해 냉해 피해로 폭등했떤 사과, 배의 가격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다. 채소류는 추석이 평년보다 이르고
9월 4일이 무슨 날인가 하는 궁금해할 수 있다. 9월 4일은 2년 차를 맞는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된 새내기 정부지정 기념일이다.날짜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했다. 9월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추석이 주로 있는 달이고, 4일은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선정했다고 한다.제2회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농촌 현실에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소개하고자 한다.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지자체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 등
경기 화성시의회가 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2일까지 11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 다가올 행정 사무 감사의 기초 자료가 될 행정 사무 감사 계획서 심사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된다"며 "의원들께서 시민 복지와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심도 있는 심사를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어 “임시회가 끝나면 추석이 시작되는데 서로를 살피고 나누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가족과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례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9월,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이 시기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눈다.하지만 평안하고 안전해야할 명절에 매년 적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재산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향 방문 시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까?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주택화재 사망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특히 제주의 경우 주택화재 사망자가 월등하다.어느 곳보다 안전해야할 주택
추석이 다가왔다.연휴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일도 종종 보게 된다.취직했느냐 등의 당사자가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다시 물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취업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게는 취업과 관련한 한마디 한마디가 스트레스다. ▲ 회사 안 다니면 요즘은 뭐하냐 ▲ 언제 취직할거냐 등이다.또 젊은 남녀들에게는 ▲이제 결혼해야지 ▲사귀는 사람은 있니 등은 듣는 이에게 부담이다.특히 ▲누구 네 아들은 승진했다는데 ▲ 아이는 언제 가질 거냐
밀양시 부북면 자원봉사회는 지난 10일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송편 나눔 봉사를 펼쳤다.이날 회원들은 쌀로 송편을 만들어 포장해 독거노인·장애인 등 30가구에 전했다.이무경 자원봉사회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회원들과 함께 송편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주현정 부북면장은 “언제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몸소 나눔을 실천하시는 부북면 자원봉사회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추석 명절의 온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간부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도민 민생과 도정 현안을 적극 챙길 것을 당부했다.먼저 “추석 연휴 동안 도내 병원・의료원 등의 병실과 긴급 응급시설이 정상 운영되도록 점검하고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또 벌초 및 성묘 시에 벌 쏘임과 추석 연휴 고향 방문길 안전사고 예방 대응을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민족 대명절 추석이 소상공인・전통시장・중소기업 등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간부회의에서 2025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서민들의 장바구니 사정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지난해 가격이 폭등해 ‘금’ 자가 붙었던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1년 전보다 소폭 내렸다고 하지만, 강세 기조는 꺾이질 않고 있다.밥상물가는 서민들의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민생분야다. 정부와 정책당국은 고물가에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 대책과 함께 침체된 내수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부양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할 것이다.통계청 발표 결과 8월 울산의 소비자물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로 트러스트 ③] SDP ≠ 제로 트러스트
제로 트러스트가 보안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제로 트러스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막연한 상황이다. 제로 트러스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기업·기관의 현실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 제로 트러스트에서 ID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다보니, 다른 요소에 큰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제로 트러스트는 단 하나의 기술이나 솔루션, 요소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 기술에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CISA의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
Generic placeholder image
원건설, 1천만원 상당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기탁
㈜원건설은 13일 1000만원 상당의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김민호 회장은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가정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탁된 입장권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주의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이형모 선임기자
Generic placeholder image
다(多)함께 정(情)을 나누는 한가위!
부산 사상구 덕포1동은 지난 12일 강선대 행복마을 갤리러부엌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달달추석 송편 나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갤러리부엌 회원들은 직접 빚은 송편과 김치 등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120세대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신춘희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만든 송편을 드시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 달서구는 12일 달서구가족센터 3층 강당에서 지역주민·결혼이민자 50여명과 함께『정나눔 다함께 한가위』행사를 추진했다.이번 행사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100년간 한라산 구상나무 숲 절반이 사라졌다
지난 100년 동안 한라산에 서식하는 구상나무 숲 면적이 4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1910년대 일제가 제작한 조선임야분포도와 현재 항공사진을 분석해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변화를 추적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 결과,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은 1918년 1168.4㏊에서 48.1% 감소해 2021년 606㏊로 나타났다.구상나무 숲 면적은 지역별 차이도 보였다. 성판악 등사로 중심의 동사면은 연평균 0.58%씩 줄어 전체 감소 면적이 502.2㏊로 가장 크게 줄었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초, 서울시 어린이병원 인근 보도육교 철거
서초구는 21과 22일 헌릉로에 위치한 보도육교 철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어린이병원 인근에 설치된 보도육교는 폭 4m, 길이 46m로 지난 1996년 건립됐다. 완공 후 30년 가까이 경과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그에 따른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도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지난 해 7월 헌릉로에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생기고 횡단보도가 신설됨에 따라 보도육교 이용률이 감소했다. 이에 구는 도시미관 개선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하여 해당 육교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철거공사는 9
Generic placeholder image
빅게임 '브레이커스' 새 일러스트 공개
빅게임스튜디오는 19일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새 일러스트를 공개했다.공개된 일러스트는 2개로 작품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브레이커들이 역동적으로 그려졌다. 이 작품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는 RPG다.회사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도 참가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북, ‘치매 환자의 일상’ 지역사회가 함께 찾아드린다
“10년째 치매를 앓고 있지만 혼자서 일상생활 하고 있어요”오는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북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를 효과적으로 케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 강북구 번동에 사는 김미자 어르신은 10년 전 치매초기 진단을 받았다. 강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강화프로그램 등을 참여하며 초기상태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홀로 거뜬히
Generic placeholder image
일회용컵은 따로…영등포, 가로쓰레기통 확대
영등포구가 자원 재활용과 도시 미관을 위해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달린 ‘가로쓰레기통’ 42대를 확대 설치했다고 밝혔다.‘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달린 ‘가로쓰레기통’은 작년에 첫 선을 보였다. 기존의 가로쓰레기통 옆에 기다란 원통 모양의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다량의 일회용컵을 차곡차곡 쌓아 버릴 수 있도록 하여, 주변에 테이크아웃 일회용컵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방지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특히 거리에 버려지는 일회용컵이 늘어나면서 ‘가로쓰레기통’은 제 역할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민대학교 유아교육학과, 2024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을 위한 기관컨설팅 개최
경민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24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선도 모델로 개발된 경기아이창의융합 방과후 프로그램을 위한 기관컨설팅을 2024년 9월 11일 오후 1시 경민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경기도교육청, 경민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지원 사업의 선도 모델로 개발된 경민대학교 G.I.C.C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지역 유아교육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24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사업은 교육부가 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