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전남 여수 해상에서 14명이 승선한 139t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가 침몰하면서, 열흘도 안 돼 어선 사고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또다시 발생했다.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어선 안전대책을 내놨지만, 어선 사고 사망·실종자는 오히려 전년의 1.5배인 119명으로 급증해 10년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어선 전복과 침몰, 충돌,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023년 78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41명이나 늘었다.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실종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