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기관지 내시경 로봇을 도입했다. AI가 설계한 경로를 따라 로봇팔이 자동으로 폐 결절까지 접근해 조직을 채취·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폐암 및 중증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단·치료·시술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폐결절까지 정확한 이동…위치 안정성 확보“모니터에 떠 있는 안내선이 내비게이션 같은 것입니다. 이 경로를 따라 로봇이 정확하게 폐 결절까지 접근하게 됩니다.”지난 10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차세대 기관지 내시경 로봇 ‘아이온 엔
4주전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3일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에서 발생한 중증 골절 환자를 승봉도 전담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헬기 이송을 통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1시 18분경, 승봉도 해안 절벽 인근에서 “바위에 머리와 다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되었고, 곧바로 승봉도 전담의용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 지역은 소방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 도서 주민으로 구성된 전담의용소방대가 화재·구급 초기 대응을 맡고 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강만수 대장을 포함한 대원 8명은 환자의 머리 출혈과 다리 부종을 확인하고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에서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운동 빈도와 강도, 출혈 여부를 분석해 안전성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한 신약으로 항체 보유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며 지난해부터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보험 적용 범위가
경북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환자의 증상에 따른 중증도 분류를 기반으로 한 이송병원 선정 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경북 소방본부는 과거에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 또는 관행에 따라 병원을 선택해 이송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바탕으로 중증도를 분류하고 그에 따라 가장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현장에서 구급대원은 환자의 증상, 의식수준 활력징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증도를 판단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과 가용 정보를 함께 고려해 중증 환자는 권역·지역
울산에서 응급환자들이 병원에 제대로 이송되지 않거나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져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귀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급박한 중증 환자조차 119를 호출했음에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낭비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여전히 계속되는 울산. 이에 구멍난 울산의 응급 의료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올해 울산 지역에서 응급환자들이 119를 호출했으나 병원 이송이 지연되거나 결국 이송되지 못해 귀가한 사례는 총 36건
울산 북구 태연재활원에서 중증 장애인들을 상습 학대한 전직 생활지도원들에게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형량이 선고됐다. 재판 직후 피해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 내 학대 근절과 피해자 자립 지원을 위한 공적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울산지방법원은 24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전직 생활지도원 4명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11월 태연재활원에서 근무하며 거주 장애인 19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재판에서는 A씨 등에게 2~4년의 징역형이 구형됐지만, 재판부는 이들의 죄질이
울산에서 스토킹 피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사건의 용의자 남성이 과거 수백 차례 연락과 자택 방문, 흉기 위협 등 중증 스토킹 행위를 벌였음에도 경찰로부터 경고와 접근금지 조치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유치장 유치 등 실질적인 분리 조치는 검찰 단계에서 기각돼, 결과적으로 범행을 막지 못한 사법 대응의 한계가 도마에 올랐다.울산경찰청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울산 북구의 한 병원 건물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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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50일 단속 착수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사망사고와 부실 시공 문제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실시공,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의 주요 원인인 불법 하도급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 사업자가 시공하는 현장과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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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조선 레버리지 ETF 순자산 1500억 원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7월 15일 상장한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ETF’가 이달 7일까지 상장 3주 만에 약 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순자산은 1500억 원을 넘어섰으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470억 원에 달하는 등 단기간 내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임에도 상장 초기부터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동일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SOL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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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능동대응 '건강·생산성 모두 지킨다'
모돈 유사산·자돈 폐사 유발...복합감염 시 '피해 증폭' '인수공통전염병' 인식강화...모니터링 등 대책마련해야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돼지인플루엔자는 모돈에서 유·사산 등을, 자돈에서는 호흡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양돈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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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음미 기자 = 익산에서 열린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가 6일간의 열띤 우정의 시간을 끝으로 뜨거운 안녕을 전했다. 익산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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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은 기술·생산 직군의 뚜렷한 회복세와 경력직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 지원자들은 실질적인 경험 쌓기와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며, AI 면접과 같은 디지털 채용 방식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용 흐름에 맞춰 준비하라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기술·생산 직군은 흔치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의도적으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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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6%·1조원 한정···우리은행, 광복 80주년 정기 예금
우리은행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광복 80주년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2.6%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한도는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100만원 단위다. 총판매 한도는 1조원이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선착순 판매한다.고령자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 전용 특판 상품으로 운영한다. 누구나 가까운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판 정기예금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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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일기념관, '광복 80주년' 현장체험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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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주 전국체전 성공개최 '500명 범도민 지원위' 꾸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00명 규모의 '범도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제주도는 10월 2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대회기 인수를 앞두고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 본격 나선다.범도민 지원위원회는 도민이 주체가 돼 대회를 준비하고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대 분위기를 조성해 대회 성공과 제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지원위원회는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별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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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제주도 해안사구, 체계적 보전.관리 조례 제정
사라져가는 제주도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제4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해안사구는 모래해안에서 모래가 바람에 날아가 쌓여 이루어진 언덕이다.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폭풍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완화하며, 순비기나무 등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지하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12월17일 한 의원 주최로 열린 '기후위기 시대, 제주도 해안사